위암 명의 권성준 박사가 전하는 백세시대 ‘건강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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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명의 권성준 박사가 전하는 백세시대 ‘건강 비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9.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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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 평생교육원, 제57회 백석인문학산책 진행
제57회 백석인문학산책에서 대한민국 위암 명의로 잘 알려진 한양대학교대학원의 권성준 의학박사가 ‘현대인의 건강관리, 그리고 숲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제57회 백석인문학산책에서 대한민국 위암 명의로 잘 알려진 한양대학교대학원의 권성준 의학박사가 ‘현대인의 건강관리, 그리고 숲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의 가치가 각광받는 때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192학기에도 어김없이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9일 방배동 백석비전센터 10층 예랑홀에서 열린 제 57백석인문학산책에는 대한민국 위암 명의로 잘 알려진 한양대학교 대학원의 권성준 의학박사가 자리해 현대인의 건강관리, 그리고 숲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그는 2009국가 암 관리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국제위암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저명한 의학박사다.

이날 중장년 청중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권 박사는 한국인의 암 발병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위암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상히 전했다.

그는 평균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은 웰빙과 웰다잉을 넘어 어떻게 멋지게 늙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웰에이징시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건강이라며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는 위암이다. 그러나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식생활 등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가 크다. 정신(영혼) 없이 살아온 현대인들에게는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여유를 갖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박사는 의료선교를 비롯한 봉사활동과 일상을 기록하는 글쓰기 등 이제껏 삶에서 실천해온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들려줬다. 그는 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경험을 소상히 소개하며 그 속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를 들려줬다. 권 박사는 평소 산과 숲을 사랑한 인연으로 현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홍보대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사실 의사는 눈물을 흘리는 가족 앞에서 환자의 죽음을 선포해야 하는 직업이다. 인생이란 무대에서는 더 없는 악역이고, 매번 괴로움을 동반하는 일이라며 그렇다보니 타인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선한 봉사활동과 글쓰기, 그리고 트래킹은 모두 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마음에 평안을 찾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권 박사는 끝으로 무엇보다 감사기도가 중요하다어떤 신앙을 가졌건, 일상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현명한 방법으로 인생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돈보다도 더 중요한 건강을 꼭 지키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백석인문학산책의 다음 강좌는 오는 117일 오전 1030분 동일한 장소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재관 화백이 초청돼 한 눈에 보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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