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총회장 “이탈자들과 통합 없고, 개별 가입도 불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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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총회장 “이탈자들과 통합 없고, 개별 가입도 불허할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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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목회서신 통해 ‘15개 결의사항’에 대한 입장 밝혀
위원회 구성도 전에 가짜뉴스 배포하며 총회 혼란과 분열 조장
‘부총회장 지명제’는 금권선거 없는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길
2014년 이후 통합정신 앞장서 실천… 더 이상 명분 없었다
지난 9일 총회 업무 인수인계식이 열렸다. 장종현 총회장은 회계장부를 비롯한 서류 일체를 넘겨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9일 총회 업무 인수인계식이 열렸다. 장종현 총회장은 회계장부를 비롯한 서류 일체를 넘겨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장종현 총회장이 지난 16일 전국 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내 총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더불어 15개 결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총회를 분열시키고 음해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탈자들과의 통합은 절대 하지 않고, 개별적 가입도 불허한다”며 “총회 소집공고가 타협을 위한 명분이 될 수 없고, 이탈자들이 총회의 개혁을 요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5개항에 대해서는 “노회가 총회에 헌의했던 내용들 가운데 시급하게 해결을 요하는 것을 담아낸 것이고, 총회의 내적 성숙과 발전을 위해 그동안 제안됐던 과제들을 집약한 것”이라며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노회들의 헌의와 헌법개수정안에 근거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 총회장은 “총회를 파회한 지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지난 회기 갈등과 상처가 남아 있는 듯하다”며 “총회가 어떤 일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도 전에 가짜뉴스들이 떠돌아 다니며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이탈자들이 19일에 총회 소집공고를 내고 총회에서 결의된 15개항에 대해 호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15개항에 대해 총회장의 입장을 밝혔다. 

마치 총회장이 독자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처럼 부풀려진 ‘부총회장 지명제’에 대해서 장종현 총회장은 “금권선거 없는 총회를 세우기 위한 것이고, 우리 총회가 앞장서 금권선거의 유혹을 물리치고 인격과 덕망을 갖춘 영적 지도자를 세워나간다면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총회장 지명제는 총회가 완전히 뿌리내리기 위해 ‘7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했고, 증경총회장들과 상의해서 지명하되, 구체적인 방법은 임원회나 실행위원회 같은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임원선거 과정에서 금권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선거 후유증으로 총회가 어려움을 겪은 것이 부총회장 지명제의 배경이 됐다. 

다만 향후 지명되는 부총회장 후보는 총회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총회유지재단에 소속 교회를 가입시켜야 한다. 선거에 사용되는 막대한 비용을 총회 발전을 위해 희사하고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장 총회장은 또 “15개항 중에는 헌법개정사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지난 총회 갈등을 교훈삼아 총회 권징조항을 강화하고 재심기능을 추가했으며, 총회원 간의 SNS를 통한 비방과 불법통화녹음, 가짜뉴스 유포, 총회 공문서 유출 등에 대한 징계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별재심원 구성과 총회 예결산 등 회계와 관련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은 총대들의 바람을 담은 것으로 어떤 것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하여 실행위원회에 최종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적인 문제가 발견될 경우 환수토록 하는 등 강력한 조사를 예고했다. 


장 총회장은 “위원회 구성이 19일 실행위원회에서 완료되는데 아직 첫 단추도 끼우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모두 총회의 분란을 일으키는 ‘가짜뉴스’”라며 “어느 한 쪽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치우친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할 이유도 없고, 오직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철저하게 공정성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명칭 변경 과정도 설명했다. 장 총회장은 “대의정치는 총회 결의를 준수하는 것”이라며 “매년 결의가 이행되지 않았고, 그때마다 백석가족이 서운하게 여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신가족의 편에 섰다”면서 “이번에도 저에게 그런 역할을 부탁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총대들을 설득할 명분도, 여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회결의는 ‘교단 명칭을 백석대신으로 하되 2019년 7월 30일까지 구대신측 20개 교회가 백석유지재단에 가입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 그런데 장종현 총회장은 이것이 빌미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6월 말경에 대신측 책임있는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지재단 가입을 독려했다. 대신측에서는 “걱정말라”, “40개를 넣겠다”는 등 확답을 했지만 끝내는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8월 14일에도 대신인모임 관계자를 만나 더 이상 총대를 설득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지만 어떠한 해명도, 향후 계획도 듣지 못했던 과정들을 목회서신을 통해 공개했다. 


장 총회장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통합논의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저는 단 한번도 통합정신을 어긴 적이 없다”며 “교단 명칭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통합정신을 지키기 위해 임원은 5:5로 구성하였고, 서로 협력하여 이런 정신이 잘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장종현 총회장은 “총회 분열과 분리는 교회 역사에서 가장 큰 죄이자 하나님께서 가장 아파하시는 일”이라며 “한 번 분열에 동참한 사람은 계속 분열에 앞장서고, 그에 정당한 명분을 찾지만 정당한 명분이라는 것은 없고 개인의 사익만 전제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탈자들과 통합이나 타협은 없고, 개별가입도 불허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총회는 19일에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특별재심원, 회계관련 조사처리위원회, 헌법개수정위원회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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