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인구절벽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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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인구절벽 앞에 서다
  • 지용근 대표
  • 승인 2019.09.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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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 82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19.3) 자료에 의하면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하락되는 현상 속에 더 큰 문제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이다. 지금으로부터 한 세대 (30년) 전인 1990년에는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34%,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였다. 2050년에는 유소년 9%, 고령인구 40%로 유소년 1명당 노인 4.4명으로 노인이 훨씬 많은 나라가 된다.

이러한 인구변화가 한국교회 특히 교회학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살펴보자. 예장통합교단의 교회학교 인구는 2008년 57만명에서 2017년 37만 명으로 과거 10년간 35% 감소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연령대 학생들의 우리나라 전체 인구감소는 1,192만 명에서 952만 명으로 20% 감소하였다.

현재 기독교 언론, 각 교단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면 그 중 하나가 다음세대이다. 한 세대(30년) 뒤 교회학교 모습에 대해 통계적 방법으로 예측해 보기로 한다(통계청 장래추계인구, 2019.3). 먼저 총인구 중 21세 이하 연령(대학생 이하)은 2018년 1,485만명에서 2050년 932만 명으로 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총인구(대학생 이하)가 감소함에 따라 개신교 교회학교 인구도 감소할 것인데 그 비율을 추정하기 위해 예장통합교단 교회학교 과거 10년간 하락률을 대비시켜 보았다. 교회학교 인구(21세 이하)는 2018년 318만명(동일 연령대 2015년 센서스 개신교 비율 적용)에서 2050년 111만명으로 무려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현재의 2/3가 줄어든다는 이야기이다. 이 정도 되면 수많은 교회의 교회학교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내년부터 대입 정원이 대학진학자보다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교육전문가들은 2038년에는 전국 대학의 40%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제 인구절벽현상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개교회 차원에서 또 한국교회 차원에서 교회학교 전략과 실행, 이 과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미래 한국교회 성패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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