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사랑과 존중’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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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사랑과 존중’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9.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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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의전화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걷기대회 개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에 앞장서는 한국생명의전화가 최근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를 열었다.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에 앞장서는 한국생명의전화가 최근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를 열었다.

한국생명의전화가 삼성생명 및 EBS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한 사람사랑 생명사랑 생명걷기대회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성료됐다. 이날 행사는 9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34명이 자살하는 끔찍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국생명의전화 이성희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특히 청소년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타인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손인웅 상임대표이사는 자살과 고독사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라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자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코스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생명의 다리를 걷는 5km 코스,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10km코스, 그리고 1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캄캄한 어둠을 뚫고 빛으로 돌아오는 34km 코스 등 총 세 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적은 희망의 메시지를 몸에 부착하고, 43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스태프들의 인도를 받으며 걷기 대회에 임했다.

한편, 본 대회는 9~10월 전국 각 지역에서 계속 된다. 921일 수원, 인천, 대전, 부산, 전주를 비롯해 927일에는 광주, 105일에는 강릉에서 열린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3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 한 명당 34000원씩 최대 10억 원을 한국생명의전화에 기부해 청소년 자살예방사업과 자살예방 인식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본 대회에서 가수 조성모·송하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두 홍보대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우리의 실천이 자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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