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읽는 스포츠 선교
상태바
스토리로 읽는 스포츠 선교
  • 이웅용 목사
  • 승인 2019.09.17 0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웅용 목사의 스포츠로 읽는 선교 ①

내년에 일본에서 열릴 도쿄 하계 올림픽이 몇 회째인지 아시나요? 제32회 입니다. 잠시 올림픽의 역사를 생각해보죠.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이 언제 열렸을까요? 100년은 넘었겠지요. 놀라지 마세요. 1896년, 무려 123년 전의 일입니다. 비록 14개국 241명이 9개 종목에서 겨룬 작은 규모였지만요. 여기서 당시 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실까요?

123년 전에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스포츠가 당시 서구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뜻하지 않을까요? 어떤 대형 이벤트도 수요가 없이는 개최될 수 없다는 점은 우리 모두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착안한다면, 100년 전에 이미 근대 스포츠가 사회 전반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열광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에 ‘인류애와 세계 평화’라는 가치(Value)가 담긴 점을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스포츠를 통한 당대의 가치 반영이나 교육이 이미 저변에서 이뤄지며 확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점에서 정리가 가능합니다. 첫째, 스포츠의 폭발적인 확산성. 둘째, 스포츠에 당대의 가치를 담는 운동성.

이제는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질문해 보죠. ‘스포츠의 영향력, 운동성은 잘 알겠어요. 그런데 그게 복음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교회와 어떤 연관이 있다는 거죠? 교회 밖 세상에서만 영향을 끼치던 것 아닌가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정말 이 질문들처럼 스포츠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역과는 전혀 연관이 없던 걸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섬긴 사례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출발은 작은 교회 팀이었으나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스포츠 팀들, 스포츠 종목이 만들어진 이야기, 스포츠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희생과 저항, 방대한 스포츠 사역 자료들(OPEN SOURCE), 활발히 활동하는 국제 스포츠 선교 단체들의 활동에 대해서요.

제가 이 내용을 잘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운동선수도, 전공자도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공부하고 번역해 캠프를 만든 시간 속에서 얻은 다양하고 좋은 정보들을 여러분들께 전한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회에는 제가 번역한 ‘국제 스포츠 선교 운동(Movement)’의 스포츠 선교 역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이웅용 목사 /  국제스포츠선교사, 선교한국
이웅용 목사 / 국제스포츠선교사, 선교한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