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나들이로 한국의 고유문화 맛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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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나들이로 한국의 고유문화 맛봐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9.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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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외국인학생 대상으로 ‘추석맞이 재래시장 체험’
▲ 백석대 외국인 재학생들이 천안중앙재래시장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전 부치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국제교류처가 9일 오전 천안 동남구 천안중앙시장에서 외국인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재래시장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의 고유명절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더불어 전통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복 예절 배우기(난(蘭)주단) △추석맞이 전 부치기(사대부제사) △떡집 탐방(최승옥전통폐백이바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흥미를 끌었다.

여기에 참여한 기독교학부 디아즈 핀토 디아나 라우라(20세·여) 씨는 “그동안 여러 한국문화들을 경험해봤지만, 전통시장 방문은 특별히 더 재밌었다”며 “말로만 듣던 한복도 입고 전도 부치고 떡도 직접 만드는 과정들이 모두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중앙시장에서 30년간 한복집 난(蘭)주단을 운영하고 있는 손지유 대표는 “우리나라의 한복 예절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밝은 얼굴로 참여하는 외국인들을 보니 덩달아 즐거움을 느꼈다”고 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명절 기간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상황을 고려해 외국인들에게 생활필수품 상자를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백석대 최동성 국제교류처장은 “우리 백석대학교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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