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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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에
  • 박재신 목사
  • 승인 2019.09.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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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광성교회 박재신 담임목사

어느덧 무더웠던 8월이 지나가고 선선함을 느끼는 9월 달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계절을 우리들은 천고마비의 계절, 등화가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이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에 조금은 무거운 주제일 수가 있지만 영적 예배에 대하여 묵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살아 있는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드리는 영적 예배라는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삶으로 드리는 예배는 첫째로 분별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을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1)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이 시대의 삶의 방식과 가치 기준), 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을 때(성령이 새롭게 하심), 3)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삶으로서의 예배 생활을 하려면 항상 하나님의 선하신,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삶으로 드리는 예배는 지혜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3절을 보면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즉, 지혜는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고 믿음의 분량만큼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셋째로 삶으로 드리는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4절과 5절을 보면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보면 교회 공동체에서 한 몸을 이루며 신앙 생활하는 것이 산 제물로 바쳐지는 영적 예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한 몸 되는 것이 어렵습니까? 교회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몸이 되려면 제물처럼 내가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물처럼 내가 내 삶 속에서 죽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영적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9월이 시작되면 봄여름에 고생한 결실을 얻을 기간이 됩니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등화가친의 계절에 다시금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보며 예배를 거룩하게 드리심을 말미암아 영적 예배생활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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