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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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눈
  • 양병희 목사
  • 승인 2019.09.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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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 종류의 눈이 있다. 하나는, 육안이다. 사물을 보는 눈이다. 오늘도 육안을 뜨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또 하나는, 지안이다. 사물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는 눈이다. 메일을 보내면 상대방이 받고, 은행에 돈을 맡기면 책임져준다는 것을 지식을 통해 아는 눈이다. 

또 하나는, 신앙의 눈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육신의 눈이나 지식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하나님의 마음이나 뜻을 깨달을 수도 없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19편 18절에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다윗이 그토록 사모하며 열리기를 원했던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령한 영적인 눈이다. 성도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영적인 눈이 있다. 영적인 눈은 유전자가 다르다. 믿음에서 나왔기 때문에, 유전자가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지난번 독일에서 경주마를 훈련하는 것을 보았다. 경주마와 일반 말이 어떻게 다르냐고 했더니, 챔피언 경주마의 혈통을 가진 말은 일반 말에 비해 500배가 넘는단다. 경주마는 승자의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 경주마의 혈통을 지닌 말은 성장하면서 성격이 다르고, 눈매가 다르고, 움직임의 민첩함과 기질이 다르다. 승자의 혈통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앙도 이와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다. 세상 사람들과 혈통이 다르고 유전자가 다르다. 평소에는 모르지만, 문제를 만날 때 경주마와 같은 야성이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유전자의 피가 흐르기 때문이다.

믿음은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를 만날 때,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문제를 보고 환경에 빠져 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며 환경을 지배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복병 같은 장애물도 많고 돌풍이 불어올 때도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엘리사는 불말과 불병거를 탄 하나님의 군대가 도단성을 에워싼 아람군대보다 많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믿음은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히브리서 12절 2절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잠언 21장 23 "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란에서 보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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