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상비부 개편 ‘목회자 겸직·이단결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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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 상비부 개편 ‘목회자 겸직·이단결의’ 관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9.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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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전망]예장 합신, 9월 24~26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총회장:홍동필 목사) 제104회 정기총회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덕산 스플라스리솜(구 리솜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합신총회는 총회 당일 현장에서 전 총대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총회 임원단을 선출한다. 정식 입후보 등록절차 없이 과반수 득표한 자를 총회장으로 당일에 선출하는 총회 임원단 선거에 매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합신총회는 총회 내 상비부서와 특별위원회의 조직과 개편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5년 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총회의 사업을 연구하고 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회의 지역별 노회 조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노회 운영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가 다뤄진다. 

특히 지난해 합신총회에서 신학연구위원회에 맡겨 1년간 연구하기로 한 ‘목회자의 목회와 겸하여 일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반영한 대책 수립의 건’과 ‘표준예식서 개정을 위한 헌의의 건’이 올해 보고돼 안건으로 다뤄진다. 또한 지난해 총회에서 논의된 ‘총회 표준예식서’ 개정안을 올해 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표준예식서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기초로 한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 등의 표준문서와 헌법 예배모범에 담긴 내용과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진단에 따라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하고 장로교 정치를 잘 드러내는 새로운 개정안을 만들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매해 합신총회 헌의안의 ‘뜨거운 감자’는 이단문제다. 올해 합신총회에는 총 19개 헌의안이 올라왔으며, 그중 이단 관련 헌의안으로는 충남노회에서 ‘변승우씨 이단 확정 청원의 건’과 ‘인터콥 및 최바울씨 이단 결정 청원의 건’이 올라왔다. 동서울노회는 ‘<바른믿음>과 정이철 목사가 부정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 행위언약, 율법의 제3용도 및 원죄의 생식에 의한 전가 등의 교리에 대한 총회 신학위원회 판단 청원의 건’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또한 8개 교단 이대위에서 결의를 요청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씨 이단 옹호자 결정 청원의 건’이 충남노회의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밖에 기독교인터넷신문을 표방하고 있는 <뉴스앤조이>에 대한 이단 옹호 조사 청원의 건도 2건이나 올라와 관심을 끈다. 수원노회에서 ‘뉴스앤조이(언론)의 이단 옹호조사 청원의 건’이 올라왔으며, 부산노회에서도 ‘뉴스앤조이와 그 기사에 대한 이단 옹호 및 동성애 옹호에 대한 신학조사 청원의 건’이 올라와 안건으로 다뤄진다. 

합신총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해 임원선거를 실시한다. 단 총회장과 부총회장 선출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면투표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외 임원은 전자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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