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장기 구금 및 체포 위험 우려”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게 장기 구금과 체포의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울러 미국과 북한의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이 교착된 상태에서 이번 조치가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후 사망한 뒤인 2017년 9월 1일부터 이제까지 북한 여행을 금지했으며, 지난해 해당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9월 1일부터 적용되며, 연방 정부 규정에 따라 제한된 목적에서만 북한 방문이 허용된다. 구호단체나 언론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도 미국 국무부의 특별여권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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