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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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 이찬용 목사
  • 승인 2019.09.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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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목사님~! 좋은 일에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들면 ‘하라~!’는 거구요. 옳지 않거나, 좋은 일이 아닌데도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들면 ‘하지 말라~!’는 거래요. 마찬가지로 어딜 가야 하는데 그게 옳고 좋은 일에 갈까 말까 하면 ‘가라~’는 거구요. 옳은 일, 좋은 일이 아닌데도 갈까 말까 갈등이 들면 ‘안 가면’ 되는 거래요.”
 
언젠가 김민자 권사님이 성도들 몇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웃으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선택” 
 
일반적으로 가장 적당한 것을 골라내는 것, 의지(volition, will,) 결의 등으로 옮겨 질 수 있는 말입니다. 즉 선택은 인간의 정신적 능력, 의식, 성격, 판단 , 목적, 욕구 등의 견지에서 인간(인격)이 어떠한가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죠.
 
우리는 선택할 자유를 갖습니다. 이 자유는 빼앗길 수 없는 본질을 이루기도,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생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가족 외식이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만일 회사 상사가 승진에 지대한 영향이 있고, 월급 올려줄 테니 야근하라고 했다 치면, 인생에서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사에게 여차저차해서 오늘 가족 외식이 있으니, 식사하고 내일 새벽에 출근해서 일 마무리 한다든지, 다른 직원에게 부탁했으면 한다든지 할 겁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돈이, 승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겠죠? 오늘 꼭 식사 같이 하려고 했는데 회사에 급한 일이 있으니 오늘만 나 빼고 가족끼리 식사 했으면 한다, 뭐~ 이렇게 우리 가족 먹여 살리려고 내가 애쓰고 힘들다 주저리주저리 함서 말이죠~~
 
제가 부교역자 시절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아주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낚시광이었던 분인데요. 반면 그 아내는 굉장히 신실하게 교회와 목회자를 섬기는 분이었습니다. 이 남편은 때로 토요일 낚시를 가면 주일도 월요일도 돌아오지 않아 회사를 여러 번 옮겨야만 했고, 낚시 때문에 나중엔 아예 직장까지 때려 치고 자기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내에게 “우리 이거 다 정리하고 낚시터 하나 사서, 나는 낚시하고, 당신은 낚시하러 온 사람들 돈 받고 매운탕 끓여주며, 생활하자”고 노래를 부르더니, 나중에 여수로 아예 이사 가서 바다낚시, 민물낚시 원 없이 하며 생활 하시더라니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지난 한 달~~ 내 시간, 건강, 물질~~~. 어디에 가장 많이 사용하셨는지요?
그게 지금 나의 모습입니다. 내가 가장 많이 선택하고 생활한 모습이 바로 “나”입니다.
 
알콜 중독자는 당연히 술 먹는 시간, 노름꾼은 노름판에 가장 많은 시간과 건강 물질을 사용했을 겁니다.
 
주님 앞에 얼마의 시간을 드렸었는가? 가족을 위해 내가 얼마나 시간과 물질과 건강을 드렸었는가?
 
사람들은요~~ 말세가 되면 자기, 돈, 취미(쾌락)은 사랑하고 시간 투자하는데,하나님 사랑하는 덴 인색하게 된 다네요. 지금 나의 주소는 어디쯤? 
부천성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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