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총회장 후보 윤재철 목사 단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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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총회장 후보 윤재철 목사 단독 등록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8.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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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의장단 선거 출정 감사 예배…윤덕남 목사는 등록 포기
▲ 침례 제109차 총회장 후보에 윤재철 목사(첫째줄 왼쪽 6번째)가 단독 등록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9차 총회장 후보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침례교회)가 단독 등록했다. 침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안병열 목사)는 30일 총회관에서 제109차 총회 의장단 선거 출정 감사 예배를 드렸다.

총회장 단독 후보 윤재철 목사는 “선후배 목사님들의 뜻을 이어 침례교단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낮은 자세로 섬기며 총회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 등록에는 윤재철 목사 외에도 한기총 전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가 함께 출사표를 던졌지만 사회법 소송 등 논란이 겹치며 최종 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다.

선관위 홍보위원장 장남홍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출정 감사 예배에서는 총회장 박종철 목사가 로마서 12장 1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종철 목사는 “제가 총회장에 출마하려 할 때 주변에서 ‘왜 총회장을 하려 하느냐’고 만류하는 분이 많았다. 그때 저는 ‘그럼 누가 그 일을 하겠느냐,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총회장은 힘든 자리이지만 누군가는 감당해야 할 자리”라면서 “순탄치만은 않은 시간이 되겠지만 교단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윤재철 목사님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박 목사는 또 “총회가 잘 돼야 교단 산하 어려운 교회들도 힘을 얻는다. 우리가 끝까지 인내하면 하나님이 총회를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가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선관위원장 안병열 목사가 공명선거를 위한 서약을 윤재철 목사에게 낭독했고 윤 목사는 “아멘”으로 하나님과 총대들 앞에서 정직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재철 목사가 오는 9월 23일 개회하는 침례교단 정기총회에서 무난히 총회장에 당선될 경우 제100차 총회장이었던 아버지 윤태준 목사에 이어 부자가 모두 교단 총회장으로 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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