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교회 미래 이끌어갈 변화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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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교회 미래 이끌어갈 변화의 계절”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8.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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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 9월 중 정기총회 일제히 개최
교단 이끌 지도부 선출, 교단별 정책과 헌의안 ‘주목’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는 예장 백석대신 제42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들이 9월 한 달 동안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각 교단별 한 회기 주요 방향과 정책을 결정한다. 

예장 백석대신총회(총회장:이주훈 목사)는 총회 재판과 분열분리 세력에 대한 권징, 교단 명칭변경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41회기 총회의 혼란 속에 임원 입후보 등록을 받지 못해 현장에서 임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여 차기 집행부 구성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림형석 목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제104회 정기총회를 연다. 기존 총회장소는 서울 영락교회로 예정돼 있었지만 선거 관련 공정성 논란이 일며 기쁨의 교회로 급하게 변경됐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무난히 추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도 각각 신정호 목사(동신교회),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단독후보로 나서 무리 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한 달 전인 8월 초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에 재판국이 제동을 걸면서 관련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을 총대로 선출하는 비례대표제나 동성애 관련 헌의안도 관심이다. 

예장 합동총회는 오는 23~27일 서울 충현교회(담임:한규삼 목사)에서 ‘회복,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소서!’를 주제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이변이 없는 한 추대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단독입후보 함에 따라 치열한 선거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로부총회장 입후보자 2명이 자격여부를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합동 정기총회에서는 혼란을 거듭했던 총신대학교가 올해 이재서 총장 선출 이후 정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신대에 대한 교단 통제 강화, 총신 운영이사회 폐지 등 재발방지 방안이 논의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9회 정기총회에는 교세감소 위기에 따라 작은 교회의 중형교회 성장을 돕는 통합적 계획 수립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의 이중직 허용, 고신총회 설립 7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 조직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충섭)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최한다. 해마다 주요 안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신대 문제가 올해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매각하기로 한 아카데미하우스에 대해 총대원들의 최종 가부를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제104회 정기총회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덕산 스플라스리솜(구 리솜 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 합신총회는 입후보 등록절차 없이 전 총대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총회 임원단을 선출하고 있다.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종철 목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에서 제109차 정기총회를 연다. 

부총회장의 총회장 자동 승계 조항이 없는 침례교단 총회장에는 윤재철 목사(대구중앙침례교회)와 윤덕남 목사(부양침례교회)가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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