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가정예배
상태바
9월 첫째주 가정예배
  • 운영자
  • 승인 2019.08.2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요일 / 함께하는 힘 / 갈라디아서 6:2 / 찬송: 382장

도종환님의 시 중에 ‘담쟁이 넝쿨의 힘’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천을 ‘담쟁이 넝쿨’이라고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시에서도 절망 앞에서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 넝쿨의 생명력을 시인은 노래하는데 마치 박해와 시련을 이겨낸 신자의 삶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사단은 이 시련과 고난의 장벽이 너무 높아 신앙의 힘으로 넘을 수 없다는 절망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그 절망의 벽을 넘을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이 교회의 힘이고 신앙의 힘입니다. 혼자의 힘이 아니라 수천 개의 잎이 함께 하는 것, 이것이 교회의 힘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주님의 생명을 죄악의 담벼락에 기록하는 영광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류기성 목사 / 머릿돌교회

 

화요일 / 솔로몬의 성공과 실패 / 열왕기상 4:29~34 / 찬송: 456장

솔로몬의 영광스러웠던 생애와 또한 수치스러운 생애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그의 성공의 원인이 어디 있습니까?

겸손한 기도를 올린 데 있습니다. 열왕기상 3장을 보면 그가 왕이 되자마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여호와 하나님께 올리면서 지쳐서 잠이 들 정도로 간절하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겸손은 모든 성공자에게 필수적인 인격적 준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그의 실패의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사치에 빠진 데 있습니다. 그의 수치와 실패의 첫 걸음은 초호화판 생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성공 같은 실패를 거두는 자들의 보편적인 모습입니다.

쾌락에 빠진 데 있습니다. 열왕기상 11장 1절 이하를 읽으면 “솔로몬이 바로의 딸 이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다고 고발합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데 있습니다.

열왕기상 11장 3절에서 5절을 보면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영적 음행인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사치와 방탕과 영적 음행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심판으로 북조 이스라엘과 남조 유대로 분열되는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기도

필요 이상의 재물과 시간을 선용하여 실패 없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요한 목사 / 인천한영교회

 

수요일 / 그리스도로 사는 것 / 갈라디아서 2:20 / 찬송: 447장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내 안의 그리스도로 인하여 내 안에서 거룩한 꿈과 거룩한 열정이 샘처럼 솟구칩니다. 이로써 나는 사사롭게 개인의 이익을 위하지 않고 공익을 위해 공인인 그리스도 같은 공생애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산다는 것은 인생의 주체가 사인(私人)인 ‘나’에서 공인(公人)인 ‘그리스도’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는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공익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 안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겨난 거룩한 꿈과 거룩한 열정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하여 일사각오로 ‘그의 나라와 의’를 침노하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상황과 처지와 형편에도 내 안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거룩한 꿈을 거룩한 열정으로써 성취해 갑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고 내안에,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안의 옛사람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살게 하소서. 아멘.

장현승 목사 / 과천소망교회

 

목요일 / “두려워하지 말고 행하라” / 여호수아 10:1~11 / 찬송: 339장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이 뭘까요?

1.성도가 잘되면 잘 될수록 주변에 많은 적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성을 하나하나 정복하고 기브온이 미리 겁을 먹고 화친한 소식을 들은 다섯 나라가 연합해서 공격을 시도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도가 복을 받아 선교와 전도를 많이 하면 사단이 싫어하고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잘되면 많은 방해와 공격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성도들이 잘되는 것은 이웃을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잘되어야 할 목적은 이웃을 섬기고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3장 16절에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기브온처럼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두려워말고 힘을 내면 내가 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더 큰 승리 주십니다.

본문 9절에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공격했을 때 연합군이 도망을 치고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져 완전히 승리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면 주께서 책임지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당면한 힘든 상황과 경제적인 위기를 하나님의 큰 도움을 받는 기회로 삼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나라가 불안하지만 교회가 선교하고 구제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소서.

박성국 목사 / 평강의교회

 

금요일 / 바울의 고별설교 / 사도행전 20:17~24 / 찬송: 150장

바울은 지금 급하게 예루살렘으로 가야 했습니다. 바쁜 여정이었지만 가는 길에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합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감동을 받고 ‘고별설교’를 하였던 것입니다. 첫째는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회고하는 내용입니다.

1) 겸손으로 목회했습니다. 그는 자랑할 만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며, 심지어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까지 고백했습니다. 그의 겸손의 배경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였던 것입니다.

2) 눈물로 목회했습니다. 눈물은 사람의 마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도 움직이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도 섬김의 원동력은 물질도 달란트가 아니라 나를 써 주심에 감사하는 멈추지 않는 눈물이요.

3) 가르침으로 목회했습니다. 21절을 보시면 복음의 핵심인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예수님도 제일 먼저 외친 복음이 바로 회개였습니다. 회개 없는 축복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바울이 지금 이렇게 슬픈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사명의 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역했는지, 그리고 사명자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셔서 마지막 날에 바울처럼 이렇게 살았노라고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을 향한 열정을 부어주옵소서 아멘.

문강원 목사 / 원천교회

 

토요일 / 하나님의 은혜로 / 사무엘상 30:1~6 / 찬송: 303장

하나님은 연단의 과정에서, 우리 삶을 다양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무엇보다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허락하시고, 때로는 고난 자체를 피할 수 있는 피할 길을 주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은 항상 돌아보면 은혜이며 감사할 뿐입니다. 세상의 구조는 우리가 완벽하게 대비하고 탁월하게 준비해야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믿음의 삶은 하나님이 얼마나 어떻게 우리 삶을 도우시고 인도해 주시는지가 중요합니다.

6절은 다윗을 지지하던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서서, 그를 돌로 치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다는 뜻은, 매우 답답하고 곤란한 상황을 마주했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지금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상황을 마주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편이 되어 주지 않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로 다시 일어섰다는 뜻입니다. 사울의 위협을 피해 가드로 도망치고,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 척 하며 지켜왔던 생명인데 도저히 이제는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고 다윗은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문제 앞에 있다면 우리 삶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어려움을 당했다면 먼저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는 선택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고난의 장벽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넘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유용원 목사 / 한승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