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되새기는 예비목회자들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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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되새기는 예비목회자들의 ‘사명’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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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신대원 ‘2019년도 2학기 개강 영성수련회’ 개최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학생들이 다시금 영성을 바로잡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유충국 목사)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천안 캠퍼스에서 ‘2019학년 2학기 개강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에베소서 6장 18절을 토대로 ‘기도, 성령 그리고 사명’을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는 주야간 재학생 및 교수들 약 700명이 모인 가운데 세미나와 기도회, 찬양집회 등으로 채워졌다. 이에 신학생들은 예비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새로이 결단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주강사로 나선 더 라이프 지구촌교회 김인환 담임목사는 마가복음 8~9장 말씀에 근거해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도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목자로 섬길 수 있음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다만, 참 목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부인 △날마다 십자가 지기 △복음을 깊이 깨닫는 일 등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또 제자의 길에는 반드시 섬김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공을 향한 야망과 시기·교만 등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의 종’이란 정체성을 길러야 한다고 도전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정소진(여·24세) 씨는 “그동안 사역자로서 내면이 아닌, 겉모습에 좀 더 초점을 뒀던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고 회개했다”며 “덕분에 진정한 섬김의 삶을 살겠다고 결단한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7세의 또 다른 남학우 역시 “숨 가쁘게 달려온 가운데 어느덧 졸업을 코앞에 앞두고 마지막 수련회를 맞았다”며 “그러나 이로써 ‘끝’이 아닌, 세상에서 진짜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부여받은 새 힘을 갖고 앞으로 믿음의 길을 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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