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열심에 대한 보상으로 세상적인 형통함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형통함은 절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보냄 받은 하나님 의 백성에게서는 ‘성장’과 ‘증인으로서 의 삶’. 이 두 가지의 본질적인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성장은 반드시 3가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성장은 말씀을 통해 일어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때가 가까울수록 성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 가운데서 쓰러지게 됩니다. 성장은 기록된 말씀을 읽고, 수용하며,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믿는 자에게는 그 안에 거하는 새 생명 곧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해 말씀이 읽혀지고 들려지며 자신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같은 원리 아래서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에는 잘 가르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그 말씀이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 성장은 멈추게 됩니다. 우리가 매 주일 예배 중에 듣는 말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것이 성장을 멈추게 하 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말씀이 없이는 결코 영적 생명이 자라 날 수 없습니다.
2. 성장은 기도를 통해 일어납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입니다. 들려진 말씀이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라면 기도는 음식물을 산화시키기 위해 산소를 받아들이는 호흡과 같은 것 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영적 양식인 말씀을 산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을 끊임없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호흡은 산소의 유무(有無)에 따라 유기호흡과 무기호흡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도도 그렇습니다. 유기호흡 같은 기도는 자신이 부르짖는 기도이며 무기호흡 같은 기도는 다른 동역자들의 중보를 통해 이뤄지는 기도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이 말씀은 두드리고 찾으면 세상적인 무언가를 주시겠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여기서 주시리라 약속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을 말씀하시는 것 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 하나님으로 가득해질 때 그 하나님께서 우리가 취한 말씀을 산화시키셔서 우리로 하여금 영적 에너지를 갖도록 하시는 것 입니다. 기도 없이는 결코 영적 생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3. 성장은 사역을 통해 일어납니다. 영적 성장은 사역과 봉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역에 있어서 우리는 인정받는 것과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 역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영적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데 있어야 합니다. 영적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개인적인 종말이 임하는 날까지 사역을 멈추지 않기를 소망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사역 없이는 결코 영적 생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눈에 잘 보이는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에게 더욱 치명적인 것은 영 적 건강의 위험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영적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육적 건강을 위해 음식을 먹고 이를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호흡하는 것과 같이 영적 건강을 위해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말씀을 영적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기도로 호흡하며 각자 자신의 역량에 따라 사역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영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영적인 기아상태를 벗어 나 영적 성장이 일어나도록 소망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