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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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다
  • 김진상 교수
  • 승인 2019.08.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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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김진상 교수의 음악 이야기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250장)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은 골고다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인간의 몸으로 골고다 언덕을 십자가를 지시며 오르시고 마지막 모든 피를 쏟아내시며 돌아가셨을 그 고통과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예수님의 그 십자가 보혈의 희생은 우리에겐 고귀한 사랑이며 소망이 되었다. 이런 예수님의 그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믿는 것만으로 우리의 죄와 모든 슬픔은 치유되고 회복될 것이다.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250장) 이 찬송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을 슬프게 표현하기 보다는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사하여진 기쁨을 잘 표현한 곡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구원받은 후 예수께서 마음에 거하시니 찬송과 감사가 마음속에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 3절에서 주의 귀한 샘은 생명수 이고 날 씻어 정하게 하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어떤 죄든지 어려움이든지 그 짐을 생명수 앞에 내려놓고 씻을 수 있는 귀한 생명수라고 고백하고 있다. 아무리 무겁고 힘든 짐이라도 가볍게 하고 깨끗케 씻기시는 능력의 샘이라고 말한다. 스가랴 선지자는 13장 1절에서“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라고 예언을 하였다. 4절은 주의 보혈 샘으로 나와서 구원함을 얻고 죄를 씻으라는 권면이다. 특별히 이 찬송의 4절의 가사는 윌리암 카우퍼가 작사한 258장“샘물과 같은 보혈은(There is a fountain filled with blood)" 찬송을 부르다가 은혜를 받고 작시한 가사라고 전해진다.

이 찬송은 엘리샤 호프만(Elishia A. Hoffman 1839~1929)목사가 1878년에 작사하고 존 스탁톤(John H. Stocton 1813~1877)목사가 작곡한 찬송으로 예수의 보혈로 구원받은 자의 기쁨이 충만하여 부르는 찬송가이다. 호프만 목사는 학창시절부터 찬송가 작시와 작곡에 재주를 보였고 주일학교용으로 노래를 지으며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유니온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27세에 결혼하여 목회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는 결혼 후 10년 만에 젊은 나이에 먼저 아내를 천국으로 보내고 3자녀를 홀로 키우면서 가난한 빈민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며 헌신적인 목회 생활을 했다. 그는 빈민가와 어려운 자들을 돌보는 바쁜 목회생활가운데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으로 259장 ‘예수 십자가의 흘린 피로서’,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등 우리가 늘 즐겨 부르는 찬송가들을 지었다. 그 외에도 2,000여 편의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였다.

작곡자 존 스탁톤 목사는 펜실베니아주 태생의 감리교 목사로 허약한 체질로 몇 번이나 목회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주옥같은 찬송을 남겨 지금까지 성도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찬송을 부르고 묵상하노라면 죄인의 구속에서부터 시작해서 영생의 축복을 맛보는 삶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하다.

필자가 직접 가본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영어권 교회에서도 이 찬송이 많은 개신교 교회예배에서 불리어지며 구원받은 기쁨을 찬송하고 있다. 특별히 이 찬송이 애창되어 왔던 이유가운데 후렴에 ‘찬송합시다. 찬송합시다. 내 죄를 씻으신 주 이름 찬송합시다.’ 라고 부르면서 단순한 가사이지만 반복하면서 구원의 기쁨을 노래로 부를 수 있어서 매우 즐겨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가사로는 “찬송합시다.”로 번역되었지만 원어에는 "Glory to his name"으로 되어 있다. “주 이름에 영광이 있으라.”는 뜻으로 작사자 스스로 구원의 감격에 겨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는 내용이다.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에게 약속이며, 소망이다. 인생의 참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의 소망을 받았음을 기뻐하며 열매를 맺으며 주의 이름을 온 땅에 전파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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