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첫 주일은 지구 묵상 주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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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첫 주일은 지구 묵상 주일로!
  • 유미호 센터장
  • 승인 2019.08.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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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호 센터장

지구 위기와 생명 사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미세먼지와 플라스틱의 문제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혼란합니다. 영국에서는 ‘멸종저항’에 뒤흔들리고 있고, 스웨덴의 툰베리는 기후위기로 인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한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의 기후 스트라이크가 3월 15일과 5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있었습니다. 이들은 청소년들 중심의 기후소송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 위기로 30년 후면 인류문명이 파멸할 것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지구 생태계의 파국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더구나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있는 학교(교회학교)라면, 그들의 의식과 삶에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특별 예산이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추진하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 주일을 지구주일로 정해 함께 묵상하며 기도하고,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해보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일 년 열두 달 걷는 그 길이 쉽고 재미가 있으려면 환경기념일에 맞추어 볼 일입니다. 다소 제안이 늦은 듯해 마음 한 구석 아쉬움이 크지만, 월별로 말씀을 창조신앙의 관점에서 묵상하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실천을 한 가지씩 정하여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달의 주제에 맞춰 그 달의 풍성한 삶을 위한 물건 등을 정하여 적극 나누거나, 반대로 ‘지구를 위해 없이 지내는’ 날’ 캠페인을 전개해보자는 것입니다.

계획하기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일회용 컵 없는 주일, 비닐 없는 주일, 고기 없는 주일, 종이 없는 주일, 쓰레기 없는 주일, 남은 음식물 없는 주일, 전기 없는 주일, 차 없는 주일, 첨가물 없는 주일, 낭비(소비) 없는 주일, 말 없는 주일 등. 지구를 위해 매달 특정품목 없이 지내보는 것’을 정해 각자 성찰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을 말씀과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묵상하며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삶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더 의미 있고 오랜 동안 실천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 주일(혹은 관련한 날이 있는 주일이나 그 어느 주일이든)을 지구주일로 지켜볼 것을 제안합니다. 각 달의 묵상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월 주제와 관련된 주제 성구를, 관련된 자연 앞에서나 혹은 이미지화된 자연과 더불어 거룩한 독서로 묵상할 수 있게 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교회 주보와 게시판, 온라인 등을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알리어 함께 묵상하고 일상을 나누다보면 차근차근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올해 연말에는 지구 묵상으로 올 한 해를 걸어간 우리 모두를 보시고 다시금 ‘참 좋다’, ‘참 잘했다’ 하시는 주님도 만나게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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