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 관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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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문제 관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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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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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되는 탈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중국 공안당국이 북한과 협력해 탈북자 수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 보도했다.

최근 중국이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 분야에 안면인식체계 및 실명관리 제도를 도입해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들 관련 정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공안 당국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도 탈북자 체포가 잦아진 이유로 꼽힌다.

이 가운데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6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가 열려 북한인권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는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존중하고,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중지하며 이들에 대한 기본권 보장 및 모든 보호조치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교회는 중국 등 제3국을 떠도는 탈북자 문제와 함께,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0년 전 입국한 탈북여성이 한국에서 남은 어린 아들과 함께 살던 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경찰은 이들이 아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 사각지대에 있는 탈북자들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탈북민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과 신앙생활을 돕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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