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단합된 의지로 난국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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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단합된 의지로 난국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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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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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팀 개정안을 공포했다. 한국기업들은 8월 28일부터 일본에서 주요 품목을 수입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식민 지배를 통해 한국에 말할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준 역사는 망각한 채 과거사 갈등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정경분리 원칙을 깨고 한국에 경제보복을 감당한다면 자가당착이자 위험천만한 행태일 뿐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불을 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1일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20일 간의 의견을 수렴, 규제 심사 등을 거쳐 9월 중 시행된다.

한일 관계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교회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대한국 경제 제재를 규탄하며 사죄했다고 한다. 이들은 8월 11일 서울 소재 모 교회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 시국기도회’에 참석,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일본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그리스도교협의회의 한 인사도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에 대해 한 차례도 성실하게 사죄하지 않았다며 대신 사과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아베 정권 하에서 망가지고 있는 일본 민족주의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교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분위기다. 지금은 한반도의 현 상황과 위기를 직시하면서 기도와 단합된 국민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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