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 개최…명성 건은 다뤄지지 않아
상태바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 개최…명성 건은 다뤄지지 않아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8.14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위 측 청원 부결시키고 김하나 목사 청원 통과, 논란 예상
▲ 통합 서울동남노회가 14일 임시노회를 개최했다. 관심을 모았던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관련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통합 재판국의 ‘명성교회 세습 불법’ 판결 이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서울동남노회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노회를 개최했다.

서울동남노회는 임시노회에서 정기총회 총대 선출을 비롯한 미진 안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했던 비대위 측 청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총회 재판국에서 청빙 무효 판결을 내린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청원은 통과시키면서 편향성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시노회는 오전 9시 개회예배 이후 10시 개회를 계획했지만 목사 회원 정족수 미달로 개회하지 못했다. 회의법에 따라 1시간 연기한 후 회원점명을 한 결과 목사 회원 247명 중 127명 출석(51.4%), 장로 총대 127명 중 70명 출석(55.6%)으로 개회했다.

지난 5일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을 무효로 판결함에 따라 노회의 반응이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임시노회에서는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아직 노회에 판결문이 도착하지 않았다. 판결문이 도착하면 그것을 보고 임원들 및 노회원들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정치부 보고에서는 △지금여기교회 대리당회장 장원기 목사가 청원한 장병기 목사의 담임목사 연임 청원건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가 청원한 부목사 최규희 씨 청빙건을 제외한 모든 청원건이 통과됐다. 장병기 목사와 김수원 목사, 최규희 목사는 모두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했던 서울동남노회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정치부 보고에서 한 총대는 장병기 목사 담임목사 청빙에 대해 “장병기 목사는 시위 현장에 다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왜 청빙하느냐”고 발언했으며 또 다른 총대는 태봉교회 건에 대해 “최규희 목사는 NCCK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경우 부목사 청빙이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질의했다. 총대들은 결국 이 두 청원을 모두 통과시키지 않기로 결의했다.

반면 총회 재판국이 청빙 무효 판결을 내렸던 김하나 목사가 낸 부목사 청빙 청원은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통과됐다. 이에 대해 최관섭 목사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명의로 청원된 건들은 2017년도 73회기에 청원된 안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5일 통합총회 재판국은 직무유기,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면직·출교 처분을 받았던 김수원 목사에 대해 이전 판결을 무르고 근신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음은 이날 선출된 서울동남노회 정기총회 총대 명단이다.

△목사총대: 최관섭(진광교회) 김성곤(열린교회) 이대희(우산교회) 손왕재(갈릴리교회) 고대근(축복교회) 김용석(남부광성교회) 기공서(성광교회) 신근영(광주광성교회) 김광선(마천중앙교회) 김성철(송파광성교회) 박순희(미래교회) 강인국(목동성원교회) 남삼욱(이천광성교회) 남광현(광성교회) 장헌민(임마누엘교회) 유희선(은혜교회) 윤호식(광주제일명성교회)

△장로총대: 이종순(명성교회) 정창석(상일교회) 김재복(명성교회) 홍성인(명성교회) 박신현(축복교회) 이대길(마천세계로교회) 정진화(명성교회) 이강오(명성교회) 홍성욱(마천세계로교회) 김주안(광성교회) 이준삼(성내동교회) 황일영(성내동교회) 노국진(마천세계로교회) 현정민(신창교회) 김훈(광성교회) 윤형준(한빛교회) 최강화(명성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