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대비 환경운동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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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대비 환경운동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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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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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한파·폭설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동부 대도시인 보스턴·뉴욕 및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지에서는 초열파(수일 혹은 수 주간 이어지는 고온현상)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뉴욕 시는 7월 19일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촌의 자연재해는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극·북극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로키산맥 등 설산·고지대의 얼음과 눈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얼음이 녹고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해수면이 팽창하며 상승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세계기상기구는 산불 증가의 원인으로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북반구를 휩쓸고 있는 폭염을 지목했다. 북극권의 이상고온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올해 축구장 10만개 면적의 숲이 잿더미로 변했다. 북극권 산불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부 교회와 기독단체들은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노숙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보양식을 제공한 단체가 있는가 하면 교회 시설을 개방해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는 교회도 있다.

생태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잇따르고 있다. 기독교환경운동단체와 교회들이 ‘녹색교회 아카데미 신앙 강좌’를 열어 하나님의 창조질서 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녹색운동’에 앞장선 교회들을 ‘녹색교회’로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이상기후에 대비한 환경운동에 교회가 적극 나섰으면 한다.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캠페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작은 일부터 녹색 사열을 확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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