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화와 한일관계 회복의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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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복음화와 한일관계 회복의 길 모색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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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쁨의교회, 13~16일 일본 선교 포럼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 개최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은 크리스천의 역할은 어디에 있을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복음화를 위한 선교포럼을 개최하는 교회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박진석 목사)는 오는 13~16일 일본 선교를 위한 국제 선교포럼 ‘제1회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Hesed Asia for Jap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은 한일 관계 회복과 아시아지역 복음화의 바람이 담긴 행사다. 일본 복음화에 헌신했던 일본 선교사들이 주강사로 나서 한일관계 회복의 길과 선교 방법론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에는 일본교회를 대표하는 원로 오야마 레이지 목사가 설교를 맡아 일본의 과거 행적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까지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쁨의교회 담임 박진석 목사는 “한일관계가 악화돼 있는 이때 교회가 회복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이웃에 접하고 있는 양국 사이에 이런 대립이 계속되다가는 당장 이익을 보는 몇몇 이들이 있을지 몰라도 미래를 살아갈 다음세대에게는 치명적 해악이 될 것”이라며 “선교적 의미는 물론 문화, 예술, 학술 등 종합적 민간외교와 화목의 길을 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포럼에서는 일본 교회와 선교 현주소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선교부스도 운영된다. 저녁에는 일본 중견 배우 미사와 신고가 일본의 쉰들러 리스트로 불리는 스기하라 지우네, 전쟁 고아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다우치 치즈코에 대한 모노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삿포로에서 25년 간 선교했고 현재 포럼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이수구 선교사는 “일본교회에서 신실한 교인은 25만 정도로 추정되고 교단은 1천여 개로 나뉘어 있다. 그래서 일본 선교를 위한 연합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이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비정부통로로서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일본교회 목회자와 성도 50여 명을 비롯해 일본 선교사 및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한다. 기쁨의교회는 포럼이 1회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본 선교를 위한 연합 플랫폼과 교류의 장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오는 16~17일에는 찬양 축제인 ‘2019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가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는 비와이, 조성모, 자두 등 신실한 크리스천 가수들과 헤리티지&메스콰이어, 브리지이팩트 프레이즈 등 예배팀들의 무대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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