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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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김진홍 목사
  • 승인 2019.08.06 15: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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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

성경 본문을 묵상(默想, meditation)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묵상은 특정 대상을 깊게 생각하는 행위이다. 목사에게 있어서 특정 대상은 설교할 본문을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설교 본문을 묵상 할 때에 항상 함께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성령님! 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하시는 은혜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 하면서 본문을 묵상해야 한다. 필자는 부목사님들에게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 한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유형의 설교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설교를 준비하게 한다. 그런데 어느 분은 가르쳐 준대로 정말 설교 준비를 잘해서 강단에 올라가 은혜로운 설교를 선포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어느 분은 안타깝게도 은혜가 안 되는 분도 있다.

그 이유를 찾는 중에 가장 느끼는 것은 묵상 훈련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수박 겉핥는 식으로 묵상을 하여 설교를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사람에게는 설교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유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설교로 은혜를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은혜가 안 되는 설교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좋은 설교를 준비하는 첫 관문이 본문을 묵상하는 것이다. 첫째 묵상을 잘해야 한다. 묵상을 잘 하라고 하 는 것은 신학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어야 한다. 만 약에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즉 이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깊게 묵상을 해야 한다. 깊게라는 말에는 여러번 많이 라는 말도 들어간다. 누가 보아도 보여 지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묵상을 해야 한다. 성경의 앞보다는 속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만 들려주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여러 가지로 묵상을 해야 한다. 이 본문에서 한 가지만 보고 듣지 말아야 한다. 다른 여러 가지로 들려지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것 중에 이번 설교에서는 이것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다 전하려고 하면 설교가 좁지 않고 분산되어 산만하기 때문이다. 넷째 어느 유형으로 설교를 준비하면 가장 좋은 설교가 될 수 있는가를 묵상해야 한다. 설교 유형이 여러가지다. 여러가지 유형에서 가장 은혜가 되는 유형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본문에서 묵상한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설교 유형에 집어넣을 수 있는 묵상이 필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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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천사 2019-08-10 16:42:49
실제 설교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입니다. 애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