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심 성경구절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는 1963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31년 동안 투치족과 후투족 사이에 내전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르완다 전체 인구 750만 명 중에서 50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불쌍한 나라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서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해서 그런 야만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르완다는 원래 벨기에의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인구의 80%가 명목상 기독교인인 국가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무엇을 말해 줍니까?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이 영적인 문제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교회 안에 서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기독교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국가와 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불신자들에게 전도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전쟁하고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른다면 누가 그들을 보고 예수님을 믿으려 하겠습니까? 기독교인들은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나라운동’은 사회,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 우리의 신앙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주(主) 되심을 실현하는 운동입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분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운동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성경적인 기준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이 어떤 것인지는 성경을 읽으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하나님의 관점을 우리는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칭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지상과제가 무엇입니까? 복음 전파입니다.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하고 다급한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죽게 되어 있으며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심판 후에는 영원한 천국 혹은 지옥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번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 다음에는 이를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죽기 전에, 살아 있을 때 복음을 듣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들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까?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 복음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엄히 명령하십니다. 하지만 말로 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바른 행위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으로 돌리게 하라”(마 5:16)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은 사는 모습이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돈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권력과 명예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하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무시할 때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든 인간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운동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임과 동시에 또한 위에서 살펴본 대로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