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위한 세계교회 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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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한 세계교회 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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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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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월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엿새만인 7월 31일 새벽 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앞선 미사일 발사가 남한을 겨냥한 것으로 적시하고 남한의 첨단무기 도입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개적으로 위협, 거친 비난을 쏟아냈지만 미국에 대해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에는 직접적이고 큰 위협이다. 7월 25일 발사한 미사일은 기존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요격이 까다롭다고 하니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그동안 북한은 비핵화 선언 이후에도 핵 관련 물질을 제조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떨까. 안보 경계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지 않은가. 평화는 모두가 바라던 바이지만 대화만으로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나라 안팎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교회 차원의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는다.

최근 남북한 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를 포함한 11개국 30여개 단체가 태국 방콕에서 한반도 에큐메니컬 교회협력 포럼을 갖고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진전을 촉구했다. 2020년 6월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예배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한반도 평화는 이제 더 이상 남북한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세계 교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란 사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 교회의 연대·협력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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