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로 더불어 삶 실현…바른 인성 함양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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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로 더불어 삶 실현…바른 인성 함양의 밑거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0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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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다음세대 대상으로 ‘제46회 백석 쿰 캠프’ 개최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당시 우리의 조상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이 진정 원한 것은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평화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을 책임질 다음세대에게 서로 배려하고 용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방법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총장:장종현)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교내 체육관 일원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두 차례로 나눠 ‘제46회 백석 쿰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3년째 열린 본 캠프에는 전국 교회 및 각 시설에서 온 약 1,000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별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용서할 줄 아는 마음, 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거짓말 대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고백하고, 동시에 상대방은 이를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담았다.

세부 프로그램들로는 △역사 되짚기(소녀상에게 메시지 전달하기) △용서 구하기(잘못 고백하기) △용서하기(세족식) △제2의 유관순,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름 물놀이 등을 마련해 유익함을 더했다.

아울러 이번 캠프에는 백석대·백석문화대 재학생들이 흔쾌히 자원봉사자로 나서면서 함께 강의를 듣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신하영 학생(20·남)은 “우리가 100년 전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지만 반일정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대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석대학교 정정미 학사부총장은 “올해 캠프의 핵심은 ‘용서’다. 성경 속 하나님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감능력을 길러 하나님과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인재를 길러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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