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제일교회, 다음세대 이끌어갈 ‘비전센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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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제일교회, 다음세대 이끌어갈 ‘비전센터’ 완공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7.2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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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8주년 맞아 지난 21일 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
세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설교…“처치 플랜터 되라” 당부
콘서트홀, 박물관, 도서관 등으로 꾸며진 비전센터 눈길
▲ 은평제일교회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새 임직자를 세웠다.

은평제일교회(담임:심하보 목사·사진)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새로운 일꾼을 세우고, 지역 청소년들을 밝은 미래로 이끄는 비전센터를 완공하고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새롭게 완공한 비전센터는 750평 규모로 1층은 공연장과 영화관으로 사용되며, 방송시설과 도서관 등을 구비하여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문화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 ‘은평제일교회 창립 38주년 및 비전센터 입당 기념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예배’에는 예장 합동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더했다. 

‘처치 플랜터가 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바치는 것이 중직자”라며 “교회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많은 때에 중직자들은 온전한 인격으로 봉사하며 교회를 세우는 처치 플랜터가 되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윗과 같이 창의적 감동을 받아 비전센터 건립에 나선 성도들을 격려하며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은혜 충만하여 날마다 감사함으로 충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이어진 임직식에서 당회장 심하보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교회의 화평과 연합과 성결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서약하겠느냐”고 물었고, 임직자들은 “어떠한 핍박이나 반대를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충심으로 복음진리를 보호하고 교회의 성결과 화평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윤익중, 송근의, 김오겸, 안덕호, 박득원, 최영철 등 신임 장로와 8명의 안수집사, 20명의 권사에 대한 안수기도에 이어 임직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임직 후 권면에 나선 서서울노회 고시위원장 황연섭 목사는 “임직을 받은 성도들은 잘못된 세상의 습관을 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믿음의 필터를 갈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말했다. 

서서울노회 김시돈 노회장은 성도들을 향해 “서로 연합하고 직분자들의 일을 함께 나누어 달라”며 “의견이 다를 때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은평제일교회 창립 38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도 전해졌다. 중동선교회 회장 홍계헌 목사는 “중동의 선교사들을 섬기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은평제일교회가 애써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비전센터를 통해 문화와 미디어 사역의 시너지가 일어나는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임직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만찬을 즐긴 후 새로 준공한 비전센터 입당식에 참석했다.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비전센터는 총 6층 높이로 1층은 공연장과 영화관으로 사용하며 뮤지컬 공연과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장에는 4천200만원 상당의 가와이피아노를 구비해 연주의 수준을 높였다. 

2층은 컨벤션홀로 사용하며, 3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슬라임 카페와 미니 세미나실, 방송아나운서체험실과 포토죤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비전센터를 둘러본 한 성도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지 않아 고민했는데, 이제는 이웃들에게 우리교회로 오라고 초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비전센터를 세우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전센터의 볼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층 도서관은 총 2만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5층은 화폐박물관으로 전세계 90개 나라의 화폐를 전시했고, 6층은 메인 오피스와 다용도실, 다도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변 교회들이 수련회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담임목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신앙의 공간에서 꿈과 비전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비전센터를 세우게 됐다”며 “세계 선교의 도구가 될 K-POP학교를 열어 민간 선교사를 양육하고 다음세대를 사로잡는 기독교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번에 완공된 비전센터는 다음세대를 위한 꿈과 비전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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