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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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됩니다
  • 이찬용 목사
  • 승인 2019.07.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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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필라델피아’, 복음적인 교회가 들어설 수 없다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때마다 그것을 멋지게 뒤엎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몇 사람의 크리스천이 연합하여 그곳에 작은 집을 사서 교회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그 교회에 월트(Walt)라는 사람이 있었구요, 그의 학력은 고작 초등학교 6년이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월트는 담임목사님에게 주일학교 반을 맡고 싶다고 말합니다. 

“참! 좋은 생각이지만 당신에게 줄 자리가 없소, 당신이 나가서 반을 만드시오.”

<달라스신학교 하워드 핸드릭슨의 간증 中>
“그 월트는 우리를 찾아왔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구슬치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얘야 주일학교에 가지 않을래?’
학교라면 지긋지긋 하던 때, ‘같이 구슬치기 할래?’ 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었다. 그가 항상 나를 이기는 바람에 맥이 빠지기도 했지만 그 일로 인해 나는 항상 그를 따라 다니게 되었다.
그 때 월트는 13명의 아이들을 주일학교로 인도했는데 그 중 9명이 결손가정의 아이들이었다. 그 13명 가운데 11명이 지금은 전임 사역자가 되었다.
솔직히 나는 월트가 우리에게 해 준 말을 많이 기억할 수 없지만, 심장이 약한 그와 공원을 뛰며 헉헉거리고 나무를 기대어 섰던 그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를 사랑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진실한 사람이었다.”

교회마다 교회학교가 난리입니다. 교사들은 “교회가 장년부 중심이어서, 교회학교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교회는 “헌신된 교사들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월트(Walt)와 같은 단 한사람의 교사만 있어도 교회학교는 얼마든지 부흥할 수 있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엔 동의하기가 어려우신가요?

우리 교회에 한동훈 집사라고 아동부 부장 선생이 있습니다. 현직 군인이기도 하구요. 매년 이 한동훈 집사는 거의 200여명의 아이들을 전도하곤 합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거의 전도 나가구요. 주일 오전에도 전도 나가곤 하거든요.

사실 이 한동훈 집사를 따라 하는 아동부 교사들, 따라서 전도하는 남자 집사님들도 생겼습니다. 어느 때는 권사님들이 전도에 함께 동행하기도 하구요.

하나님의 나라는 변명과 핑계가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교회는 ‘이래서 안 됩니다’. ‘저래서 안 됩니다’ 그런 말들을 쉽게 하는 축에 속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라도 믿음의 길에 들어선 사람? 당신의 현 주소는 어디인지요?

부천 성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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