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정신 따라 기도에 힘쓰는 여목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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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정신 따라 기도에 힘쓰는 여목회 만들 것”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7.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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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 제4대 대표회장에 김교순 목사 취임
▲ 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 증경회장 박찬양 목사(오른쪽)가 제4대 대표회장 김교순 목사(왼쪽)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4대 대표회장 김교순 목사(다사랑교회)의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 수석상임회장으로는 이기쁨 목사(청주실로암교회)를 임명하는 등 한 회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진 및 실행위원들을 구성했다.

1부 예배에서는 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시편 1장 1~3절 말씀을 토대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최근 총회 산하 전국여목회자연합회가 끝내 내부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 개의 단체로 분리된 것을 의식해 “작금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 이런 사례는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며 “특별히 총회장으로서 양 기관 모두 제 마음에 있는 영혼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궁극적으로는 진정 ‘하나’가 될 비전을 품고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악인의 길을 좋고 교만하면 평안이 있어야 할 의인들의 모임에 불화가 생긴다”면서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경우라도 악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 대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평강을 누리는 여목회자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취임식 및 임명식에서는 제1대 대표회장 박찬양 목사가 새 대표회장인 김교순 목사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교순 목사는 “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는 2016년 5월 2~4일까지 강원도 속초 아이파크에서 열린 (총회주관) 여목회자 워크숍에서 세워진, 총회소속 여목회자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하며 “이에 따라 우리 교단의 모토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5대 솔라(오직 성경·오직 믿음·오직 은혜·오직 그리스도·오직 하나님께 영광)를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의 운을 뗐다.

그는 “1대 박찬양 회장과 2대 박인숙 회장의 수고가 오늘의 결실을 맺게 했다”며 “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가 각자의 고집과 생각을 내려놓고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며 화평을 이루도록 힘쓰겠다. 그리하여 교단의 발전은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힘쓰는 여목회자들이 되도록 잘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취임식에서는 감사패 전달 및 임원진·실행위원 임명식도 거행됐다. 이에 따라 수석상임회장에 이기쁨 목사, 명예회장에 차분조 목사(주님교회), 상임회장에 양정옥 목사(서울영광교회), 고문에 조래자 목사(서부영락교회) 등이 각각 임명돼 임명장을 받았다.

3부 축하 시간에서 축사를 전한 2대회장 박인숙 목사는 “우리 2,000여 명의 여목들을 가슴에 안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여목회자연합회를 부흥시키는 대표회장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백석대학교실천신대원장 이선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도 “오로지 예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귀한 단체가 돼 달라”며 각각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한편, 전국여목회자연합회는 해당 단체의 총회 산하기관 인정 여부를 두고 근래 내홍을 겪어왔다. 그러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총회산하전국여목회자연합회와 백석대신여목회자연합회 등 두 기관으로 갈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양 측은 각각 별도의 대표회장과 임원진을 구성한 바, 전국여목회자연합회는 앞서 7월 1일 제4대 대표회장 이정희 목사의 취임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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