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해 피 흘린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감사”

코리아네이버스, 6월 28일~7월 2일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 초청 행사 한현구 기자l승인2019.07.09 14:15:40l수정2019.07.09 14:18l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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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69주년,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필리핀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이정익 목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회(회장:멕시모 P.영) 소속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참전용사들은 고양시 필리핀참전기념탑으로 이동해 헌화했으며 임진각에서 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에 담았다. 이어 29일에는 전쟁기념관을 관람하는 등 시티투어를 진행했고 30일에는 한국교회와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들을 연결하는 후원 결연식을 가졌다.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념식은 공동대회장 박노훈 목사의 사회로 필리핀 참전용사 10명과 그 가족, 필리핀 국방부차관 겸 보훈처장 에른스터G. 카로리나,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신성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 이정익 목사는 초대사에서 “한국전쟁에 다섯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피흘려 싸운 필리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장 지형은 목사도 “제 부친도 6.25전쟁에 참여해 국립묘지에 안장되셨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상상력이 확대돼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유엔기, 태극기, 필리핀국기, 필리핀 참전부대기를 든 기수단의 임장으로 시작해 필리핀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펼치는 우정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필리핀 참전용사의 체험담과 그 가족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은 “필리핀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은 양국의 우정과 협력을 위한 보석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카로리나 필리핀 보훈처장은 “필리핀이 태풍 피해를 입었을 때 한국의 지원과 구호활동을 잊지 않고 있다.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줬기 때문에 우리도 도움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양국의 특별한 우정이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코리아네이버스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후원을 바당 필리핀 참전용사 자녀들의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인적·물적·연구·교육자원을 통해 포럼과 문화예술행사, 청소년 훈련, 상호 방문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은 6.25전쟁 발발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 7,420명을 한반도로 보냈으며 116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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