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 시대 청소년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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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 시대 청소년 통계
  • 지용근 대표
  • 승인 2019.07.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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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 78

최근 몇 년 사이에 기독교 언론매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 중 하나는 다음세대이다.

지난 5월초 정부의 ‘2019년 청소년 통계’(13~24세)가 발표됐다.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학생은 45%로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민에 대해 13~18세는 ‘공부’가 47%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19~24세는 ‘직업’이 45%로 가장 높았다. 중고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로 전년(25%)대비 2%p 증가했는데 최근 4년간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가지 더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사항이 있다. 사망원인 통계인데 우리나라 전체 평균으로는 암이 1위지만 청소년들은 그렇지가 않다. 2006년까지는 ‘운수사고’가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였는데, 2010년부터는 ‘자살(고의적 자해)’이 1위로 집계됐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점점 증가하는 우울감 등의 영향요인이 클 텐데, 교회에서 청소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과 상담 등의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부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통계를 보면 일주일간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10대 17.8시간, 20대 24.2시간으로, 10대 청소년의 경우 하루 2시간 30분 정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타 연령대보다 높다. 초등학생 23%, 중학생 34%, 고등학생 28%로 중학생에게서 가장 높았다.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11%로 나타나, 우리 주변 청소년 중 10명 중 1명은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제대로 작동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고민 상담 대상은 친구(49%)가 부모(28%)보다 훨씬 높았으며, 몇 가지 항목을 제시한 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측정해 보았는데, 그 결과 60~7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상으로 통계를 활용한 청소년 삶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회자,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부모들이 오늘의 청소년을 이해하고 또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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