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다문화 이주민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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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다문화 이주민 정착 돕는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7.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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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다문화 이주민 합창경연대회' 개최
영상으로 예선 뒤 9월 28일 10팀 본선 진행

국내의 다문화 이주민들이 건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기를 제공하는 특별한 합창대회가 열린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승희·박종철·김성복 목사)가 오는 9월 28일 CTS기독교TV아트홀에서 ‘다문화-이주민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대회는 문화권별 공동체 형성과 한국 사회 정착을 격려하고 돕기 위한 행사로, 교회와 지역 문화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민들이 합창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한국 사회에서 상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10명 이상 60명 이하로 합창단을 구성하되, 출신 국가별 혼합팀 혹은 단일국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내국인은 20% 내외로 포함될 수 있다. 반주자와 지휘자는 국적과 무관하게 참여가 가능하다.

가수와 악기 팀을 합쳐 모두 10명 이상이라면 합창단 한팀으로 인정한다. 반주는 피아노와 키보드, 혹은 MR, 팀 반주 모두 가능하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그 외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 최소 장려상으로 상금 50만 원이 돌아간다.

참가곡은 기독교만의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가요를 비롯해 CCM 등 국가별 곡목 제한 없이 선정할 수 있다. 연주곡은 3~6분 이내로 하면 된다.

예선은 대표자 이름과 연락처만 표기하여 연습하는 영상물을 이메일로 첨부하여 한교총(ucck6200@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카카오톡을 통한 지원도 가능하다. 영상은 합창단원이 보이도록 촬영해야 하며, 참가곡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글 혹은 영어로 적어 첨부해야 한다. 예선에서 부른 곡으로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신청 마감은 8월 12일까지며, 8월 20일에 한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공고한다.

▲ 한교총 선교협력위원장 이인구 목사.

이번 행사는 한교총이 주최하고 한교총 선교협력위원회가 주관한다. 서울시에서도 이 행사에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한교총  선교협력위원장 이인구 목사는 “더 많은 팀이 참석할 수 있도록 참가곡을 가요 등 다양한 선택 사항을 열어뒀다”며 “그러나 결국 이 행사의 목적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선교 대상으로 삼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주민 문제와 난민 문제에 직접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첫 대회가 잘 진행되어서 후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 연합사역은 교단의 일을 연합기관이 뺏어 와서 하던 경향이 있었다”며 “한교총은 과거의 악습을 탈피하고 교단 차원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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