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북한선교 다양한 방안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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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북한선교 다양한 방안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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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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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발간한 ‘세계의 자유 2019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정치적 권리’와 ‘시민적 자유’ 지수를 종합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33점을 받아 조사대상 195개 가운데 최악의 국가로 지칭됐다. 이는 선거절차를 비롯해 표현·종교의 자유, 개인의 자유·권리 등의 범주로 나뉜 25개 지표를 합산해 조사 대상 국가에 0점부터 100점(높을수록 자유로움)까지 점수를 부여한 것이다.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북 선교사역도 위험성이 높아 사역자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5월 북·중 국경지역인 중국 지림성 장백에서 탈북사역과 북한선교 활동을 해온 장백교회 한 목사가 살해됐다. 또 중국 등에서 북한주민 쉼터 등을 운영했던 사역자들은 2013년과 이듬해에 북한에 강제로 억류돼 무기노동교화형(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이처럼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선교사역에 새 돌파구를 얻기 위한 노력이 단행되고 있다. 최근 열린 한 기독교 포럼에서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 구 공산권 국가의 개신교회가 북한선교의 접점이 될 수 있다”는 접근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성경으로 북한의 변화가 가능하다”며 북한선교 사역자들에 대한 성원과 국제기구 및 세계교회의 협력, 북한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성경책 배부 등을 제시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북한공사의 말에도 관심을 갖고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북한에 ‘우상화’를 막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힘은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뿐임을 믿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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