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군 기강·안보태세 바로 세워야
상태바
[사설]군 기강·안보태세 바로 세워야
  • 운영자
  • 승인 2019.07.03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어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직선거리로 약 130km나 떨어진 삼척 앞바다까지 표류하는 동안 해군과 해경 경계망도, 해안 감시망도 전혀 포착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해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심각한 문제로서 조사단도 그 진심을 국민에게 소상하게 규명·공개해야 한다.

군 당국은 경계 작전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목선 입항 과정에서 빚어진 책임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진데 대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동조사단이 경계 작전 라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어쨌든 북한선박의 장거리·장시간 남하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비판 받아도 할 말이 없기 했다.

방심과 군 기강 해이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물론 모든 국민이 국가 안보에 경각심을 새롭게 드높여야겠다. 우리는 종종 각종 사건·사고로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선 안타까워하면서도 언제부터인가 국방·안보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군에 대해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는 북한 귀순병도 있다. 북한군에 비해 우리 군의 훈련 강도나 기강이 약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무드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경계근무는 물론이고 각종 훈련을 제대로 실시해 국가안보에 조금도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도 국가 안보를 위해 기도할 때다. 아울러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 특히 기독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야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