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아야 진정으로 산다는 것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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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아야 진정으로 산다는 것 믿어야”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07.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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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믿음의 세 가지 실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의 자녀들을 향하여 “믿음으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해 오해합니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이뤄진다고 믿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목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끊임없이 신앙이 흔들리는 삶을 삽니다. 믿음이란 과연 무엇을 믿는 것일까요? 믿음에는 명확한 세 가지 실체가 있습니다.

① 성부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 아버지를 내 아버지로 믿는 믿음

넓은 집이든 좁은 집이든 전세든 월세든 아버지와 함께 살 때 아들의 모든 필요는 아버지로부터 공급됩니다. 어떤 때는 아주 좋은 상황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때 그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공급한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은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신지를 분명히 알고 그 하나님의 통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사탄은 늘 이것을 흔듭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아들이라고 했으면 아들인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믿음의 실체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라는 것,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믿는 것입니다.

② 성자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

아버지의 가장 큰 사랑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바로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 인생 가운데 변함없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사랑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③ 성령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 가운데 성령과 함께 보내셔서 성령을 통해 우리를 통치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이 아니고서는 아버지의 통치 앞에 무릎 꿇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권능은 세상적인 힘이 아닙니다. 십자가 위에 서는 것이 권능입니다. 십자가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위에 서는 것이 바로 권능입니다. 매일 말씀 위에 서서 조금씩 순종하며 가는 것이 성령의 통치를 믿는 삶입니다.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심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상실하면 우리는 우상을 의지하게 됩니다.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함께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들이니라.”(사45:20)

우상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세상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바로 우상인데 이 우상은 고작 나무에 불과합니다. 우상이 나무라는 것은 쉽게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70년의 시간 동안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세상의 것을 붙잡고 싶을 때마다 하나님을 붙잡아야 진정으로 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신 것,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그 사랑으로 나를 통치하신다는 것을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믿음을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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