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다른 것과 틀린 것

이종승 목사 / 창원임마누엘교회 담임 이종승 목사l승인2019.06.25 17:23:23l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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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0만㎢가 채 되지 않는 좁은 국토에 5천100만명이 함께 살고 있는 비좁은 나라다. 이렇게 좁은 면적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속에서 의견충돌이나 성격 차이 등의 문제로 부딪침이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부딪침이 수없이 발생하지만 화합을 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오히려 자신과 의견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 싫어하고, 미워하다가 결국은 철천지원수가 되어 대한민국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같이 안타까운 현상은 우리 주변 사회 곳곳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직장에서는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지역에서는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교회 안에서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심지어는 가정 안에서는 부부 관계에서, 그리고 형제 간의 관계까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상태로 살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그것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것은 다 틀린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 생활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내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을 모아서 가장 좋은 것을 택하면 내 의견보다 더 좋은 것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셔서 이 세상을 살게 하시되, 아담 이후 지금까지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DNA를 다르게 창조하셨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고 DNA 등 유전자와 줄기세포 등이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 그것이 확실한 증거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은 아담 이후 지금까지 오직 나 하나뿐이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도 오직 나 하나뿐인 존귀한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고 아껴주시고 존귀하게 여겨주시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존귀하고 소중한 것같이 다른 사람도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도 천지 창조 이래 지금까지 오직 그 사람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면서 자기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길 뿐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것 같이 다른 사람도 모든 사람과 완전히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면서 함께 마음과 뜻과 힘을 모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사람들을 각각 다르게(그러나 서로 필요하게) 창조하신 뜻을 깨달아 다른 것과 틀린 것을 혼돈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존중히 여기고 나와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다. 

이종승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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