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들려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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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들려져야한다
  • 김진홍 목사
  • 승인 2019.06.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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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이라는 책에서 에 토스, 파토스, 로고스가 적절히 융합되어야 목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들려지는 설교는 먼저 에토스(ethos)이다. 에토스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전하는 사람의 인격을 말한다. 에토스는 능력이 아니다. 권능도 아니다. 말하는 자와 듣는 자 간에 오가는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그 상호 작용이 안 될 때에 설교가 들려지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에토스는 전하는 사람의 체형, 신장, 자세, 옷차림, 청결, 목소리, 단어선택, 눈 맞춤, 성실, 신뢰, 전문적 기술, 카리스마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즉 에토스는 듣는 자가 말하는 자의 신뢰성을 자각하는 것이다.

사실 신뢰감을 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같은 말을 하더라도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설교자의 품성이 신뢰가 될 때 설교가 들려지게 된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설교자의 덕망이 있어야 설교가 들려지게 되는 것이다. 에토스는 설교자의 덕망 있는 인격을 말한다. 필자가 잘 아는 후배가 있다. 참으로 똑똑한 목사이다. 어느 정도 목회가 잘 되어갔다. 그런데 차를 사는 일이 생겼다. 본인은 좀 더 좋은 차를 사고 싶었다.

당회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당회 원 들과 의견의 차이가 컸다. 그러면 눈치를 채고 얼른 접었으면 되는데 고집을 부렸다. 목사가 원하는 대로 차는 사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일로 목사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 졌다. 좋은 차를 타기 원하는 목사로 낙인이 찍힌 것이다. 오히려 지혜로운 목사라면 좋은 차를 사준다고 해도 사양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인격을 높이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를 할 때에 저절로 은혜가 된다. 그런데 좋은 차를 원하는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설교는 은혜가 덜 될 수밖에 없다. 선입견이 있어서 설교가 들려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것이 목회의 설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목사는 자신의 인격을 알아서 바르게 세워가야 한다. 그때 설교가 들려지기 때문이다. 우리 목사님은 돈에도 욕심이 없어. 차에도 욕심이 없어. 참으로 좋은 목사님이야 하는 소문이 날 때에 강단이 힘이 있다. 그때 성도들의 마음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회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아니면 좋은 인격의 성품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성도들에게 들려지는 설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성도들이 ‘아멘’ 할 수 있는 인격을 소유하여야 설교가 그때 들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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