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이전에 ‘화해’를 먼저 찾는 교회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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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이전에 ‘화해’를 먼저 찾는 교회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6.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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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법연구원 ‘창립 15주년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

교회 갈등과 분쟁 해결에 앞장서온 한국교회법연구원(원장:김영훈 장로)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한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창립 15주년기념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를 거행했다.

▲ 한국교회법연구원(원장:김영훈 장로)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한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창립 15주년기념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를 거행했다.

이효종 장로(한국장로교육원 원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문성모 목사(전 서울장신대 총장)의 기도, 김영수 장로(재무이사)의 성경봉독(로마서 7장 21-25절)이 있었으며 김순권 목사(이사장)가 ‘교회의 강등과 분쟁의 해결을 위한 15년’을 주제로 설교에 나섰다.

2부 축하행사는 한국교회법연구원 15년사 헌정식이 진행됐으며 공로패 수여식에서 김영훈 장로(연구원 초대이사장 겸 원장)와 안광수 목사(연구원 초대이사회 서기, 15년간 연구원 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김순권 목사(이사장)의 격려사, 민병억 목사(증경총회장, 연구원 고문)의 축사, 마정선 장로(연구원 이사)의 축시, 김영훈 원장의 인사, 박화섭 장로(연구원 서기이사)의 광고와 폐회기도로 마쳤다.

격려사를 전한 김순권 목사는 “1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법연구원의 역할을 힘차게 전개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한층 강하게 느낀다.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갈등 예방교육과 상담소 운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법 이전에 ‘화해’를 찾는 일이 우선임을 느끼며, 법의 잣대는 다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억 목사는 축사에서 “법은 냉혹하지만 그 법을 집행하는 사람의 가슴이 따듯하면 사람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다. 그 동안 바른 법 이론을 세우며, 국가법과 교회법의 관계를 연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우리 연구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5년간 단체가 펼쳐온 활동에 대한 격려도 전달됐다. 김영훈 원장은 “교회의 지도자는 세상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예수의 관점에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교회공동체의 주요구성원인 목사∙장로가 청지기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함에 있다”면서 “연구원은 지난 15년간 교회 지도자들의 영성과 선한 지성의 함양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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