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에 전화 돌리며 구슬땀 “우리 손으로 총회관 봉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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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회에 전화 돌리며 구슬땀 “우리 손으로 총회관 봉헌합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6.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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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위원회, 6월 중 교단 산하 7,300교회 독려키로
‘100만원 더 드리기 운동’ 동참하는 분위기 확산 중
구 대신측 노회와 교회 참여 요청 공문도 발송해
▲ 지난 10일 총회본부에 모인 봉헌팀 목회자들이 총회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헌당을 마무리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관 봉헌위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광호 목사(믿음소망사랑교회)는 지난 10일 하루만 120여 통의 전화를 목회자들에게 돌렸다. 총회관을 건립한 지 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봉헌이 안 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교단의 미래를 위해 ‘100만원 더 드리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또 호소했다.

총회관 봉헌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100만원 더 드리기 운동’을 전개하며 교회와 목회자들의 헌신을 독려해왔다. 봉헌팀은 6월부터는 매주 3일씩 총회본부에 나와 교단 7,300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연락해 봉헌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봉헌팀 목회자들은 200억원대 총회관을 건립하고도 불과 10억원이 모자라 봉헌과 리모델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하고, 총회를 사랑하는 작은 정성 하나라도 더 모으겠다는 각오에서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봉헌팀 김강수 목사(주감사교회)는 “교회마다 재정이 부족하고 형편이 어렵지만 그래도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귀한 사금을 캐는 심정으로 목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봉헌위원들은 “마음에 부담이 있었는데 늦었지만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총회를 향해 고언들을 해주시는 목사님들도 이해하면서 교단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총회관 입주 이후 2년 동안 건축헌금이 답보상태였지만, 최근 봉헌팀 노력의 결실로 전국에서 헌금들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총회 교육부는 이달 초 진행한 목회자 사모세미나에서 드려진 헌금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달 전국 노회 신임원 워크숍에서 드려진 헌금을 총회관 봉헌을 위해 드렸다. 뿐만 아니라 4월 강도사고시 합격자 교육에서 나온 약정과 헌금은 봉헌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신호탄과 같은 것이었다. 이제 갓 교단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 강도사들의 마음은 불씨가 되어 총회 곳곳으로 퍼졌다. 

총회 소속의 기관과 노회들도 참여했다. 농어촌선교회(회장:이수일 목사)가 300만원, 원로목사회 2백만원, 선교사협의회 1백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정기총회 현장에서 전국여목회자협회 이명옥 직전 대표회장, 이정희 신임 대표회장도 각각 1백만원을 봉헌위에 전달했다. 

대구노회와 주연합노회, 동인천노회, 충남노회 등이 노회분담금 1백만원을 납부하거나 이미 납부한 분담금에 더해 드렸다. 

가나안복지교회 김만수 목사, 감사하는교회 장주인 목사, 기쁨교회 나춘희 목사, 보아스교회 송남자 목사, 사랑의교회 곽성현 목사, 성수교회 김창욱 목사, 소망선교교회 정병훈 목사, 소명중앙교회 김대성 목사, 송천교회 최종환 목사, 시온성교회 김현숙 목사, 아름다운동행교회 유성국 목사,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 엘드림교회 임병재 목사, 열방교회 정경자 목사, 염광교회 고혁성 목사, 영광교회 양일호 목사, 영광교회 유영삼 목사, 인천제일교회 강기선 목사, 기독교연합신문 장형준 목사, 주감사교회 김강수 목사, 주사랑능력교회  김은옥 목사, 주안중앙교회 박응순 목사, 지구촌사랑교회 박대순 목사, 참좋은우리교회 한영순 목사, 평안교회 황의봉 목사, 평화교회 이종호 목사, 하늘바람교회 김은수 목사, 한밭제일교회 김종진 목사, 해남교회 백명곤 목사, 화평교회 김세연 목사, 선교교회, 생명샘교회 최성복 목사, 다사랑교회 박병철 목사, 양촌에덴교회 하효순 목사, 충만한교회 강무신 목사 등이 100만원을 드렸다. 

봉헌위원회 이승수 본부장은 “100만원 더 드리기 이름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 100만원을 헌금할 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그렇지만 교단을 사랑해서 작은 정성이라도 보내오는 목회자들에게서 깊은 감동을 얻고 감사할 수밖에 없다”며 “교단 전체 교회와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봉헌팀은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헌위원회는 총회관 건립과정에서 참여하지 못했던 구 대신측 노회들이 봉헌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각 교회에도 연락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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