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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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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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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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거룩한 낭비 / 요한복음 12:1~8 / 찬송: 321장

예수님의 발에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를 붓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가룟유다는 이 연인의 행동에 대해 무모한 낭비를 했다고 주님 앞에서 책망 같은 항변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그냥’ 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싶은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나의 목숨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경제적으로 손익계산이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시대에 살면서 점점 우리의 사랑도 효용가치를 따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순수함도 사라지고, 주님을 향한 눈물 나는 헌신의 사랑도 점점 계산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돌아올 복과 이익의 결과만을 바라며 조건적으로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여인이 한 그 사랑의 행위에 대해 자신의 죽음을 예비하는 ‘거룩한 준비의 행위’였다고 의미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냥’ 주님이 좋아서 한 그 일을 주님은 자신의 구원사역을 위한 위대한 일로 그 의미를 바꾸어주시고 그렇게 보시겠다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면 이런 우리의 행동은 시간과 물질의 낭비, 인생의 허비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히 6:10) 이것은 주님을 향한 거룩한 낭비요, 자본주의 세상 한복판에 던지는 복음의 폭탄인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당신의 나라를 향한 바보들의 행진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류기성 목사 / 머릿돌교회

 

화요일 / 날마다 할 일 / 사도행전 2:43~47 / 찬송: 91장

예루살렘교회의 영적 부흥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첫째,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다”(행2:1)고 했습니다.

또한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의 행각에 모였다”(행5:12)고 했습니다.

이같이 날마다 모이기를 힘쓸 때에 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축복이 따라온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모여서 성령충만한 오순절의 기적을 체험하였고, 베드로 사도의 설교가 힘있게 하였고. 세계선교를 시작케 되었습니다.

둘째,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는 날마다 기도에 전혀 힘쓰는 교회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마음을 같이하여 선교에 힘썼습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은 전도하여 하루에 삼천명 또는 오천명씩이나 주님께도 돌이키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던 안디옥교회를 설립키 위하여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스데반 집사와 빌립 집사를 중심하여 국내 전도에 힘쓰는 반면에 바나바 선교사와 바울 사도를 중심하여 국외 선교에 힘썼습니다. 이것이 교회부흥의 공식입니다.

•오늘의 기도

날마다 힘쓰며 사는 삶이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임요한 목사 / 인천한영교회

 

수요일 / 진리를 나누는 사랑 / 마가복음 5:41 / 찬송: 465장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본 자만이 또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는 참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외아들을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실 만큼 사랑하심을 보이셨습니다. 진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은 사랑인데 이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 터득하면 세상 성공이 아닌 ‘행복한 성공’을 맛보게 됩니다.

1716년 스웨덴 왕 찰스 12세가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예고 없이 주일예배에 참석하자 당황한 목사님이 왕에 대한 찬사와 공적을 치하하는 말로만 설교를 대신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왕으로부터 선물박스와 친필서한이 배달됐습니다. “목사님 이 십자가를 단상 맞은편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세요. 그리고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제를 잃어버리지 마세요”라고 교회 본분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었습니다. 보내신 아들 예수를 봄으로 볼 수 없는 절대자 아버지를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아들이 행하는 역사는 하늘 아버지 뜻대로 이루시는 일을 보고 듣게 하는 수상기가 되어 진리로 자녀 된 우리들 삶 속에서 시시각각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진리로서 사랑하는 것만이 지혜로운 해결책입니다. ‘하라’·‘하지 마라’가 많은 ‘말씀 맛’은 ‘죽을 맛’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은 정말 죽을 맛이나 그것만이 참 생명양식입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사랑 안에서 함께 사는 것만이 참 생명의 길임을 알게 하시고 이웃과 더불어 그 길을 함께 가게 하소서.

장현승 목사 / 과천소망교회

 

목요일 / “아리마대 요셉의 복” / 마가복음 15:42~47 / 찬송: 161장

신앙생활 하다 보면 처음에 잘 믿다가 나중에 잘못 믿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처음엔 않 믿었는데 나중에 잘 믿는 사람 있습니다. 오늘은 한 때 잘 믿다가 잠깐 주님을 떠났지만 다시 뉘우치고 돌아와 역사적인 복을 받은 아리마대 요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예수의 시신을 공개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리마대 요셉의 복입니다. 그는 처음엔 제자신분을 숨겼으나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선을 내어달라고 청합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선택이 생애 가장 복된 선택이 되었습니다.

2. 죽은 시신을 당돌하게 달라고 하는 모험적 선택이 아리마대 요셉의 복입니다. 사실 요셉은 예수 제자라는 것이 밝혀지면 불이익을 당합니다. 그러나 감수하고 당당하게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했습니다. 당시 군중들은 예수 대신 강도 바라바를 놓아주라고 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를 선택하는 복된 선택을 했습니다.

3. 영원한 것을 선택한 것이 아리마대 요셉의 복입니다. 과거 예수의 제자였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변화 받아 영원한 것을 선택하여 복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부활과 승리와 생명의 주님을 선택해야할 차례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오 살아계신 하나님, 먼저 주님의 선택을 받았던 우리가 이제부터는 주님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박성국 목사 / 평강의교회

 

금요일 / 기도의 능력으로 회복하라 / 창세기 32:24~29 / 찬송: 361장

오늘 본문에서 기도의 능력으로 회복의 축복을 받는 사람은 야곱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산 결과가 무엇입니까? 아버지와 형님의 미움을 받아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집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회복의 길에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를 죽이려고 기다리는 형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얍복 나루터에서 야곱은 한 평생 해보지 않았던 생명을 건 기도를 합니다. 야곱은 이 씨름과 같은 기도를 통해서 잃어버린 것들 세 가지를 회복했습니다. 첫째. 기도의 능력으로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 문제의 해결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신앙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회복하게 하시려고 때때로 고난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의 능력으로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특별히 한 평생 형과는 원수로 살아가게 됩니다. 집이 그리워도 갈수 없는 신세였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야곱이 기도했을 때 원수같은 형의 마음을 녹여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기도의 능력으로 잃어버린 축복을 회복했습니다. 창28:20~22절은 만약에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이렇게 살겠습니다. 라고 서원까지 한 것입니다. 그 서원들을 다 이룰 수 있었던 열쇠는 바로 기도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 많으신 하나님, 기도할 때 저를 만나주옵소서 아멘.

문강원 목사 / 원천교회

 

토요일 / 하나님의 관심에 집중하라 / 이사야 5:1~7 / 찬송: 380장

믿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삶의 중심을 맞추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경에서 설명하는 좋은 포도와 들포도의 차이는 좋은 포도는 극상품이고, 들포도는 전혀 먹을 수 없는, 사용할 수 없는 그런 상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분명한 목적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전혀 쓸모없는 들포도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심히 기름진 산에,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그것을 방치하고 부실하게 만들어서 결국 아예 쓸모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목적이란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절대성입니다. 다른 하나는, 구체성입니다. 우리를 향한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이 있다면, 분명한 기대치와 구체적인 결과에 대한 목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무렇게나 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뚜렷한 목적을 품고, 우리를 통해 이루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삶은 주님의 생각, 주님의 계획 앞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외면한 결과는, 단순히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차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안전했던 울타리를 걷어, 아무 쓸모없는 들포도를 사라지게 만들고 황폐하게 방치함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만드신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삶에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깨닫는 은혜를 더해 주옵소서.

유용원 목사 / 한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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