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자랄 때 사랑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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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자랄 때 사랑도 자란다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06.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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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랑을 나타내는 삶

나는 과연 구원을 받았는가? 세상 가운데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는데 구원받은 것이 맞는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에서 흔들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절대로 놓치면 안 됩니다. ‘이미 하늘로부터 보내졌다’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이 땅에서 보냄 받은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다면 하늘로부터 보내진 자가 확실합니다.

지금 이 글을 찾아 읽고 있는 것은 보내진 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정체성을 놓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보내신 백성에게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자라게 하는 것과 자라는 것만큼 하나님이 드러나고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게 하시는 것, 두 가지 목적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목적을 완수하고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를 감당하게 하시 려고 하나님께서는 성령과 함께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생명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보이는 것은 사랑이 보이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자라면 자랄수록 우리의 신앙이 자랍니다. 신앙이 자랐다는 것은 그 안에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이 있는 것이 바로 신앙이 자란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형상의 씨로 이 세상에 뿌려졌습니다. 생명으로 뿌려졌으니 우리는 마땅히 자라나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내게서 얼마나 나타내는가가 바로 신앙의 성숙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형상을 어디까지 나타내야 할까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¹과 온 유대²와 사마리아³와 땅 끝⁴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령이 임하시면 받게 되는 권능은 하나님의 형상을 더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계속 넘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향해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1.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권능을 받으면 이 예루살렘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2. 유대: 유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못 박으라고 외친 유다 백성들의 본거지 입니다. 예수는 죽이고 바라바는 살리라고 외쳤던 이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진정한 권능입니다.

3. 사마리아: 이스라엘은 이방인을 짐승으로 여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되었을 때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방 사 람들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방 사람들을 짐승으로 취급했으니 이스라엘은 짐승과 결혼한 것과 같은 끔찍한, 죽고 싶은 상황에 놓였던 것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사마리아인은 이방 사람들과 결혼해서 낳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사마리아인들에게 사랑을 나타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4. 땅 끝: 이스라엘은 자기민족 외에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영역을 벗어나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땅 끝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길에서 아이를 낳는 여인도 돕지 않습니다.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들에게도 사랑을 보이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신학이 부족해서, 말씀이 부족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문제입 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라나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세상 가운데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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