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깊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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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깊게 준비해야 한다
  • 김진홍 목사
  • 승인 2019.06.0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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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김진홍 목사의 '목회와설교'

설교는 쉬우면서도 좁아야 한다. 쉽고 좁은 설교 중에서도 영성이 깊은 설교여야 한다. 이런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떻게 설교에 영성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이것이 설교자의 고민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필자는 두 가지로 본다. 첫째는 설교를 많이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교정하는 방법이다. 영성이 가을의 깊게 물든 단풍잎과 같은 문장을 만들려고 힘쓰고 애써야 한다.

누구나 읽고 들어 보아도 느낌이 있는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설교를 읽고 수정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아주 깊은 문장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 문장이 설교로 선포 될 때에 영성이 깊은 설교가 된다. 은혜가 있는 설교가 되는 것이다.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적어도 20번 이상 읽고 수정한다면 깊은 설교로 나아갈 수가 있다.

두 번 읽고 강단에 올라가는 설교에는 수정과 교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할 수만 있으면 준비된 원고를 많이 읽으라고 필자는 권하고 싶다. 둘째는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기도한다. 좋은 설교가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설교가 만들어지면 계속 읽으면서 반복하여 수정과 교정을 하면서 기도한다. 그러면서 계속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면서 기도한다.

어느 한 순간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없는 설교는 사람의 소리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준비된 원고를 앞에 놓고 토요일 저녁에 기도한다. ‘성령님 내일 이 설교를 가지고 강단에서 선포합니다.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 원합니다.’ 정말 간절하게 기도한다. 그리고 주일 아침에 먼저 정독을 한다. 그리고 다시 서론과 내용을 구분하여 마음에 새긴다. 그러면서 또 설교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면서 기도한다. 그리고 설교 전에 10분 정도를 오직 설교만을 위해서 기도한다. 그때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깊은 설교는 먼저 깊은 설교로 잘 준비하는 일이다. 그리고 준비된 설교를 가지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다. 준비와 기도 이것은 설교자에게는 필수적이다. 준비한 만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도한 만큼 은혜는 넘치게 될 것이다. 목숨을 걸고 준비하고 기도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목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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