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함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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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함이 답입니다”
  • 마크 에스파노
  • 승인 2019.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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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붕괴된 가정에서 자란 저는 아버지 없이 폭력적인 어머니와 엄격한 삼촌 아래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고통은 저의 정체성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스스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일곱 살 때 여성스러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대학에 와서는 저의 성적 취향을 받아들이고 게이 커뮤니티에 입성했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트랜스 미인대회(Super Sireyna Queen of Flowers)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이사벨 곤잘레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 LGBT커뮤니티에서 굉장히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외국인과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었으며, 배우이자 패션모델이자 미인대회 우승자로서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제 모습은 기만자였으며 속물이자 값비싼 매춘부였습니다.

고통스러운 마음과 인간관계 속에서 벗어나길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정체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의 상처는 하나님을 찾도록 했고, 2017년 세례를 받아 마침내 그리스도인이 됐습니다. 그때 저는 증인이 되어 저의 간증을 많은 곳에서 나누려고 했습니다. 어머니와의 관계도 회복돼 서로를 용서했으며 하나님이 제 삶에서 주시는 엄청난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미국에서 몇 달간 살면서 저는 시험과 역경에 직면했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영적으로 연약해져 과거의 죄된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제 자신을 잃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뉴욕 맨하탄에서 한 회사의 대표로 있는 남자에게 결혼 제의를 받았습니다.

제가 뉴욕의 친구 결혼식에서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졌습니다. 수많은 비난의 댓글을 읽었고 절망했으며, 무엇을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지금이라도 저를 용서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저를 사용해줄 수 있나요?” 그 순간에 주님께서 나를 받아주심을 느꼈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고, 하나님께서 내가 그의 자녀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저는 다시 필리핀에 섬기던 교회로 돌아가 제자 공동체에 속하게 됐고, 매주 토요일 성 정체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서 리더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동성애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남자다운 몸을 가지고 스스로 터프한 남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함에 답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단순히 남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헌신적인 추종자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마크 스테판 오벨로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용서받고 회복된 자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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