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희망 주는 교회 세워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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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희망 주는 교회 세워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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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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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클로벌’이 전 세계 42개국 밀레니얼 세대 1만3,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밀레니얼 서베이’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 한국 청년세대의 미래 전망은 매우 어둡게 나왔다.

올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지난해 48%에서 13%로 급락해 42개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정치, 사회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지난해 52%에서 16%로 떨어져 세계 평균치보다 낮았다.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뿐이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청년들의 이 같은 진단은 우려스럽기 그지없다. 청년들의 우울한 미래 전망은 우리 사회의 불안한 미래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능력 개발과, 주거·금융·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는 ‘청년 기본법’이 하루빨리 제정·시행돼야겠다.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청년들은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데 앞장섰지만 청년세대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모 교단이 최근 ‘청년주일’을 맞아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전국 교회가 기독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든 교회가 청년주일을 지키며 청년 사랑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바람직한 일이다.

세속화된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진학·취업 등 현실적인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청년들에 대해서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와 사회의 미래는 젊은이들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로 세워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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