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는 마음의 남편을 바꾸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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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회개는 마음의 남편을 바꾸는 과정”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5.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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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건강한 교회학교’

백석대학교 백석정신아카데미 주최로 ‘제36회 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건강한 교회학교’가 지난 25일 오전 10시 건강한교회 사역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개는 마음의 이혼과 재혼이다’를 주제로 발표한 강태평 목사는 진정한 회개의 의미를 어려움과 환란을 하나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백석대학교 백석정신아카데미 주최로 ‘제36회 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건강한 교회학교’가 지난 25일 오전 10시 건강한교회 사역센터에서 개최됐다.

강 목사는 “환란과 어려움을 하나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회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생활 속 문제나 병처럼 여겨서 극복하는 수단으로 회개를 할 것인지의 차이가 중요하다”며 바른 회개의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약은 건강할 때에는 불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을 병을 고치기 위한 약으로 생각하며 회개를 한다면 이 신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이 필요없는 상태가 제일 이상적인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것과 같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삶에서 닥치는 어려움과 환란은 ‘하나님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회개는 삶의 병을 고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본질적인 변화와 돌이킴이 목적이 돼야 한다. 강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여인’에 비유하고 있으며 마음이 결혼하는 신을 남편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처럼 회개는 삶의 병을 고치는 약이 아니라 마음의 남편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참 회개는 기존에 남편으로 여겼던 거짓된 신과의 이혼이 전제되어야만 한다”며 “마음에서 어떤 대상과의 결혼한 상태를 유지하며 하나님을 찾는 것은 회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회개는 곧 마음의 이혼”이라고 설명한 강 목사는 “세상과 이혼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을 시아버지나 장인어른쯤으로 생각해서 무조건적인 호의를 바라는 회개는 있을 수 없다”며, “하나님이 정말로 원하시는 것은 마음에서 돈과 이혼하고 하나님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아닌 세상과의 합법적인 의미의 이혼은 어떻게 가능할까. 강 목사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마음의 이혼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이 돈과 결혼한 사람이라면 오직 십자가에서 돈과 결혼한 마음이 이혼할 수 있다. 세상과의 이혼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하나님과의 결혼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그럴 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께서 하나님과 연합하셔서 일체되신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과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정답으로 사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순복 교수가 ‘회개와 용서운동’을, 허광재 총재가 ‘화목 제물로써 예수님’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끝으로 허광재 총재가 5월 수료자 박순자 씨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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