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세기가 조화를 이루는 6가지 증거
상태바
진화론과 창세기가 조화를 이루는 6가지 증거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5.2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서//‘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김익환 교수 지음)

대항적인 구도로 여겨졌던 진화론과 창조론에서 서로의 연결고리를 찾아 창세기의 천지창조 과정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책이 나왔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카이스트 생물학공학 석사,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생물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익환 교수는 최근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도서출판 창하)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진화론과 창조론이 서로 맥을 같이 한다는 주장을 냄으로써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반면 ‘우주에는 신이 없으며, 우주는 신이 만들지 않았다’고 창세기 전체를 폄하하는 무신론 진화론자들에게도 창세기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창조과학자들이이 창세기의 문자주의적 해석만이 옳다고 하는 주관적 선입관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한다. 무신론 과학자들에게도 ‘신은 없다’는 선입관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창세기를 바라볼 것을 권고한다. 이를 통해 창세기가 우주의 역사를 품은 신비한 기록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것.

김 교수는 “진화론과 창세기가 하모니를 이루는 것은 과학자들이 밝혀낸 우주와 지구의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나는 창세기 1~2장을 4차원 보다 훨씬 높은 고차원의 시공간에 거하는 절대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우주는 약 138년 전 빅뱅으로부터 시작됐고, 지구와 태양은 지난 약 46억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했다고 본다. 그는 창세기의 절대자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의 3차원이라는 새로운 물리학적 개념을 제시했으며, 절대자의 세계는 최소 6차원 이상의 시공간으로 볼 수 있다고 가정했다. 그리고 창세기 1~2장은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서사시로 보았다.

김 교수는 “4차원 세계에서의 시간과 6차원 세계에서의 시간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6차원 시공간에서의 하루는 4차원 공간에서 10억년이 될 수도 있고 100억년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6차원 시공간에서는 입체적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절대자의 우주 창조시간 6일과 인간의 시간 138억 년이 창세기 1장에서 서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이러한 인식에 따라 진화론과 창세기가 하모니를 이루는 증거들을 하나하나 제시한다. 창세기 1~2장을 한편의 서사시로 이해하고 골격해석을 바탕으로 창세기를 보면, 진화론에서 밝히고 있는 우주와 빛이 생성되는 과정, 지구의 바다와 대기권의 형성과정, 지구의 육지와 생물의 역사 등이 성경의 기록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진화론과 창세기는 서로 싸울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진화론 과학자들의 연구 덕분에 창세기의 신비가 베일을 벗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과학자들의 영역을 넘어서는 부분은 신학자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자는 6가지 증거에 근거한 진화론과 창세기의 조화를 분석할 뿐 아니라 근본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힌다. 무신론적 진화론에서는 신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우주 생성 및 진화의 원동력은 자연법칙’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창세기는 ‘우주의 절대자가 창조했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믿음의 문제’라는 것.

김 교수는 “진화론 과학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우주 역사의 빈 페이지를 더욱 촘촘히 채워갈 것이며, 미래에 얻어질 더 많은 연구결과들은 창세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창세기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