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단편영화'라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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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단편영화'라는 도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5.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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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개최
▲ 제4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가 지난 25일 마포구 S-Plex에서 진행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하게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 이로 복음을 전하려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위원장:권오중)이야기다. 이 영화제는 국내에서 기독교영화제를 제작 및 배급하고 있는 파이오니아21(대표:김상철 목사)이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영화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S-Plex에서 진행됐다. 

특별상영작으로 스티브 스튜어트 감독의 ‘피난처’가 관객들과 만났다. ‘피난처’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 인도 와다리족 12살 소년 로쉬니의 이야기다. 로쉬니는 공부를 그만두고 돈을 벌어오라는 부모의 말에 가출을 결심하지만 옆집에 살던 이모로부터 예수님의 사랑에 듣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로쉬니와 가족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복음의 힘을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이밖에 경쟁작으로 총 14편이 출품된 가운데 5편이 본선에 올랐다. 5편은 박안드레 감독의 ‘광인’과 김원진 감독의 ‘빈트지트러블’, 이서 감독의 ‘화관’, 박요스 감독의 ‘3일 주야’, 박준형 감독의 ‘홀로 남겨진’ 등이다. 

주최측은 지난 4월 중순까지 작품 공모를 실시했다. 대회 위원장인 배우 권오중 집사는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는 올해 4회째를 맞았지만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사역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상금도 올렸다.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영상 사역에 많은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가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위원장 김상철 목사는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를 잘 마쳤다. 4회를 기점으로 이 영화제는 놀라우리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놓치지 않는 절대 가치. 예수, 복음. 섬김. 희생이 늘 함께 해 왔고, 함께 할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는 지난 2016년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여 복음을 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파이오니아21은 2019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2003년 아카데미 단편 영화 노미네이트 작품인 ‘모스트’와 KBS에서 제작된 ‘일사각오’ 등도 배급했다. 2019년부터는 영화제 조직을 개편하여 배우 권오중 집사가 위원장으로, 파이오니아21의 김상철 목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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