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대규모 국민축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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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대규모 국민축제로 열린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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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대한문광장에서…“온 가족 참여의 장 되길 기대”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어른아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6월 1일 퀴어축제가 열리는 시청광장 맞은편 대한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대회는 각종 문화공연과 함께 볼거리 가득한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알리는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국민대회 취지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이주훈 목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회 취지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회장 이주훈 목사(백석대신 총회장)는 “올해도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려 잘못된 성문화가 성 평등과 인권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 사회를 유린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을 막지 못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해서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동성애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포용하기 위함”이라며 국민대회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올해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1부 식전공연 △2부 국민대회 개회식 △3부 국민대회 △4부 퍼레이드 △5부 러플페스티벌 순으로 개최된다. 기존 국민대회와 차별점이 있다면 종교적 색체를 최대한 배제하고 국민대회와 페스티벌을 분리해 축제적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이다.

러브플러스(러플·LOVE PLUS)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녀 간의 정상적인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는 각종 퍼포먼스와 음악공연, 페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러플페스티벌 대회장 이용희 교수는 “서울시가 더 이상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퀴어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지만 정작 서울시민들의 쉼터이자 공적 공간인 서울광장에서 성적으로 문란한 공연과 음주행위를 벌이며, 각종 성인 콘텐츠가 담긴 물건을 전시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퀴어축제 장소로 시청광장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승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퀴어축제는 한국교회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2019년 6월 1일 오후 2시 대한문광장에 다함께 모여 힘을 모아 ‘동성애합법화 반대’를 외치자. 3대가 함께 진정한 사랑을 외치는 러플 페스티벌에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대한문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게릴라콘서트와 공연, 토크쇼, 커플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 현장 곳곳에는 각종 부스가 설치돼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타투스탬프 등의 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는 대한문광장에서 시작해 세종문화회관을 잇는 순서로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과 주한미군대사관에서는 별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플페스티벌 김정희 대표는 “동성애 혐오세력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사랑과 진리에 대한 콘텐츠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일반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는 홍호수 사무총장은 “국민대회는 신앙인으로서의 양심, 윤리와 도덕, 대한민국 국민으로 지켜야 할 준법정신을 가지고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평화적 대회로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는 법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서울광장 퀴어행사 금지 가처분’을 지난 22일 신청했다.

박성제 변호사(자유와인권연구소)는 “인권과 문화,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퀴어축제의 실태를 법원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그는 “주요한 요구사항은 퀴어축제에 아이들의 입장을 막아달라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사법부에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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