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빙글리 500주년, 신학교육의 미래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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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빙글리 500주년, 신학교육의 미래 찾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5.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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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회-한국개혁신학회, 지난 17일 기자간담회
▲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한국개혁신학회는 오는 25일 공동학술대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술대회 취지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이경직 박사)와 한국개혁신학회(회장:이승구 박사)가 지난 17일 교계언론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쯔빙글리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여는 공동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학술대회는 ‘개혁교회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신학교육’을 주제로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경직 박사는 “쯔빙글리는 종교개혁을 하면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말씀 중심으로 교회를 변화시켰다. 현재 우리나라의 개혁교회를 표방하는 교회는 쯔빙글리 신학에 더 가깝다”면서 ‘쯔빙글리가 신학교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했던 역사를 돌아보면서 한국교회의 신학교 개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탐색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 부회장 김상구 박사는 “1519년 1월 1일 쯔빙글리가 스위스에서 시작한 종교개혁이 개혁교회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참된 종교를 성경으로만 구분할 수 있는 교리적 기준을 제시했던 츠빙글리의 신학을 학술대회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개혁신학회 상임감사 김기흥 목사는 “신학자들 사이에서 신학교육 개혁에 대한 인식이 실제적으로 낮은 편이다. 신학교육이 이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운동에 대한 호응을 발판삼아 실제 개혁교회 전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을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신학교육 커리큘럼의 개혁 필요성과 개선 방향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직 박사는 “성경에 대한 선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신학교육이 어렵기만 하고 목회에도 도움이 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돕는 신학교육이 되고, 목회에서 필요한 훈련을 시키는 신학공부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개회예배 주제설교에서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개혁교회 시초가 된 츠빙글리의 말씀 중심 신학이 개혁교회의 가장 큰 특징임을 강조하면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았던 츠빙글리의 신학적 자세가 오늘날 신학교육 개혁의 출발점임을 지적할 계획이다. 

또 백석대 신대원장 유충국 박사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 한상화 박사, 성결대학교 오현철 박사 등은 신학교 위기 속에서 요구되는 커리큘럼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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